작성일 : 10-09-23 10:18
[N.Learning] 현실적 긍정주의 (Realistic Positivism)의 훌륭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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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윤정구
 조회 : 1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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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로 유명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소재한 피츠버그시의 카네기 멜론 대학교의 컴퓨터 공학부 교수인 랜디 포시교수는 사람들에게 벽에 대해서 해석을 내리라고 할 경우 두 부류의 사람으로 나눠진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한 부류는 부정적 프래임으로 벽을 장애로 인식하는 사람들이다. 벽이기 때문에 되돌아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다른 한 부류는 긍정적 프래임의 사람들로 벽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하고 이것을 알아 보기 위해서 벽을 뛰어넘어가서 뒤에 펼쳐질 무궁무진한 세상에 대해서 궁금증으로 가득찬 눈으로 벽을 넘은 사람들이다. 물론 기회는 벽을 긍정적 프래임으로 인식하고 뛰어 넘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몫이다.
이와 같이 부정적 상황이 주는 현실적 의미를 잊지 않고 더 긍정적 의미를 부여해 행동으로 이끄는 입장을 낙관주의라고 칭해진다. 낙관이라는 것은 긍정적으로 세상을 프래이밍한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낙관주의는 다시 두 가지로 부류된다. 긍정적 낙관주의와 맹목적 낙관주의가 그것이다. 긍정적 낙관주의는 현재가지고 있는 부정적 현실의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의 해결책으로 낙관을 프래이밍하는 경우이고 맹목적 낙관주의는 현실의 문제를 잊기 위한 방편으로 낙관을 택하는 경우이다. 현실을 외면하고 세상의 불행은 세상의 다른 모든 사람을 거치고 나은 다음에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돌아온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맹목적 낙관주의는 행동의 부재로 연결되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불행의 희생물이 된다.
긍정적 낙관주의 대표적 사례로 서양에선 베토벤, 동양에선 정약용을 들 수 있다.
베트벤의 운명교양곡은 베토벤이 귀머거리가 된 이후의 불후의 명작이다. 귀머거리가 된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베토벤은 염세주의자로 끝을 냈을 것이다. 그러나 귀머거리가 되는 순간 자신의 과거의 명성과 관련된 자기 자신을 철저하게 부정하고 새로운 자아개념을 정립하는데 성공하고 이것을 긍정적으로 프래이밍하여 운명교양곡이라는 희대의 명작을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정약용도 베토벤과 비슷한 시기인 1800년대인 40대 쯤에 정조 임금의 노여움을 사서 강진 등에서 귀양살이를 하기에 이르른다. 정약용의 가치는 귀양살이에서 극대화된다. 다른 사람 같으면 불운의 상황에 대해서 설움과 자조로 세월을 한탄하기에 바빳을 텐데 귀양살이가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임을 현실적으로 인정하고 후학과 저술활동에 집중하기로 결심한다. 이 시기에 실학사상을 집대성했고 경세유표,목민심서등 10여권의 책을 지어내다. 그의 학문은 정치를 바로잡고 백성들을 구해내는 긍정적 프래임에 뜻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정약용의 긍정적 현실주의는 그의 생활에 면면에 빛을 발휘했고 선비들과 지방관리들이 찾아오면 목민심서를 주면 백성들을 잘다스려달라고 부탁했다한다.
이처럼 긍정적 현실주의는 현실에 대한 냉혹한 인식을 기반으로 한다. 누군가가 구더기가 무서워서 구더기 더미에 큰 바위를 덮어 놓았다 하더라도 긍정적 낙관주의는 이 바위를 들춰서 구더기를 응시할 수 있는 담대한 용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긍정적 낙관주의자들은 이 현실에 대한 솔루선으로 미래를 긍정적으로 프래이밍하는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부정적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미래에 대한 긍정적 프래임은 Plus극과 Minus극의 열정의 발전소를 만들고 이 열정의 발전소가 솔루션에 대한 구체적 행위의 기반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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