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2-14 16:45
[N.Learning] 안철수연구소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4,799  

안철수 연구소

 

안철수 연구소는 안철수교수가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만든 회사이다. 안철수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마치고 대학원 생리학교실에서 기초의학을 전공했다. 그는 박사과정을 밟고 있을 때 처음으로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컴퓨터 잡지를 보던 중 한국에서도 컴퓨터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기사를 읽고 자신의 디스켓을 검사해보니 감염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때부터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백신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결과 19886월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최초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세계최초로 바이러스가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자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부탁해왔다. 이때부터 치료 프로그램을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낮에는 의사로 밤에는 백신 제작자로 7년간의 이중생활을 했다. 당시에 바이러스 백신을 만드는 일은 누구도 꺼려하는 일이었다. 돈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가 군의관으로 입대하기 직전 미켈란젤로 바이러스가 유행했다. 미켈란젤로의 탄생일일 36일에 활성화되는 바이러스로 컴퓨터의 기억자료를 파괴했다. 자신이 군에서 훈련을 받는 3개월 동안 이 바이러스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입영하는 날까지 밤을 세가며 프로그램을 만들어 PC통신을 통해 배포하고 군에 입대한 일화는 유명한 일화다. 이것이 바로 V3프로그램이다. 의사생활을 그만두고 1995년에는 안철수 연구소를 창업한다. 개인에게는 백신을 무료로 배포하고 대신 기업들에게서 사용료를 받아서 회사를 운영하겠다는 생각으로 창업한 회사이다. 이 회사는 1997년에 미국의 맥아피라는 회사로부터 천만 달러에 팔라는 제의를 받지만 안철수교수는 거절한다. 맥아피가 한국시장을 장악하는 순간 국민들은 돈을 주고 프로그램을 사야만 한다는 사실에 엄청난 돈의 유혹을 뿌리친 것이다. 그는 회사를 경영할 때 돈이 아니라 영혼을 불러 넣는 일을 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백신 사업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사용한다면 사회에 엄청난 해악을 미친다는 사실을 주지시켰다. 그는 와튼스쿨 MBA에서 법학 강의를 들을 때 담당 교수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 그 교수는 ‘A학점을 줄 수밖에 없는 똑똑한 학생들이 있었는데 10년 후에 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감옥에 가 있었다라는 사실을 주지시켰다고 고백했다. 이때부터 그는 똑똑하지만 개인적인 성공만 추구하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깊은 회의를 품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정치적 논란과는 무관하게 안철수교수는 바이러스 없는 세상이라는 자신만의 진북에 대한 스토리를 창안해서 회사를 만들고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가며 자신의 스토리를 검증해 믿음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한국에 족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진성리더로의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01112, 안철수는 자신의 안철수연구소 주식 37.1%의 절반을 저소득 가정의 자녀 교육을 위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2011129일 기준으로 그가 기부할 주식의 가치는 약 25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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