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01 18:13
[N.Learning] 목표는 미래를 가르쳐주지 않는다
 글쓴이 : Administra…
조회 : 2,810  

목표는 미래를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우리는 어떻게 방향을 잃는가?

많은 사람들이나 경영자들이 오해하고 있는 사실 중 하나가 목표(goal)를 지향하고 있으면 방향을 제대로 잡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믿음과는 달리 목표는 방향과는 상관이 없고 목표에만 집착하는 사람들은 대개 방향을 잃는 운명에 처한다. 실제 목표를 달성했을 경우 이 달성한 시점으로 시간은 이미 과거로 전환된다. 목표를 달성하면 현재 쓸 수 있는 재원을 얻을 수 있는지는 몰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목표를 방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언덕까지 열심히 돌을 굴려 올리지만 돌이 언덕 꼭데기에 도달하는 순간 과거로 돌아오기 때문에 돌이 굴러 떨어져 다시 굴리는 삶을 반복해야 한다. 언덕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를 보지 못한다. 평생 이런 시지프스 돌굴리기 삶을 지속하는 사람이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방향은 전후좌우 앞뒤를 봐가며 자신이 제대로 가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 목표에 경도된 삶은 앞만보고 전후좌우 뒤의 그림을 놓친다. 언덕으로 돌을 굴리는 목표를 가진 사람이 좌우를 살필 경향이 없다. 균형감각을 상실하고 결국 방향을 잃는다. 방향은 돌 굴리기가 끝났을 때 언덕 저편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찾아낼 때 발견된다.

방향은 목표(goal)가 아니라 삶의 나침반에 해당되는 목적(purpose)만이 제대로 가르쳐준다.

많은 사람들이 목표 goal 과 목적 purpose를 혼동한다. 목표는 단기적으로 달성해야 할 것들을 수치화 한 것이다. 목적은 자신의 존재이유(북극성)에 대한 답이다. 목적은 자신이 죽을 때까지 북극성으로 삼고 따라가야 할 방향을 지칭한다. 한 번의 목표를 달성하고 인생을 끝내는 사람은 없다. 달성한 목표를 기반으로 다음 목표를 달성한다. 이렇게 목표를 달성하고 또 달성하였을 때 목표의 끝에 있는 것이 목적이다. 결국 목표는 목적에 이르는 사다리일 뿐이다. 이 목표들이 일관되게 목적의 끈에 구슬로 꿰어질 때 목표는 방향을 잃지 않는다.

사람들이 목표 goal 와 목적 purpose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목적을 선택할 것이다. 목표는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단 목표에 그리 목을 메는 이유도 다 목표을 통해서만 어떤 목적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목적에 이르는 길도 없다. 목표없이도 목적을 달성하는 비법이 있다면 사람들은 백이면 백 다 목표를 포기하고 목적의 길을 선택했을 것이다. 목표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추구하는 모든 의도의 최종 종착지는 목적이다. 이처럼 목적은 목표에 방향을 제공한다. 추구하는 목표가 최종 방향을 가르쳐주는 목적을 잃은 순간 길을 잃은 것이다.

목적에 이르는 길에서 좌절한 사람들은 목적을 포기하고 종종 결국 자신이 지금까지 달성한 목표를 목적으로 주장한다. 아니면 지금까지 달성한 목표에 더 큰 숫자를 덧붙여 이것을 목적이라고 주장한다. 아니면 길을 잃었다는 불안 때문에 스팩을 높이는데 더 집중한다. 자신을 스팩의 골리앗으로 만든 사람들은 다 목적을 잃은 사람들이다. 삶의 방향을 잃은 사람들이다.

목표와 목표가 목적의 실로 연결되어 일관된 방향성을 가질 때 목표가 방향을 잃지 않은 것이다. 방향이 제대로 설정된 목표의 강은 다 목적의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목적은 모든 다양한 목표의 끌개이자 미래의 불랙홀인 셈이다. 목적이 인도하지 않는 목표에 자기를 투기한다는 것은 질서에 어긋나는 혼동을 창조하는데 공헌하는 것이다. 혼동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본능적인 반작용으로 실패가 담보되있다.

목표만 지향하는 삶은 한 번은 운좋게 성공할 수 있어도 이 운 좋은 성공이 지속될 개연성은 높지 않다. 목적이 이끄는 삶과 다른 삶으로 승승장구 하는 사람들이나 기업은 초년에는 운이 좋아 일이 제대로 풀리는 것 같아도 종국에는 운에 의해서 보복을 당하여 추락하는 삶을 살게된다. 초반에는 좋았다가 인생의 말년운이 나쁜 사람들 대부분도 목적으로 이어지는 삶의 끈을 놓친 사람들이다.

미래의 저편에 있는 목적을 현재로 가져와서 자신만의 삶의 실험실에서 씨로 뿌려 과일나무로 길러내 이 과일을 사람들에게 팔 수 있는 사람들만이 미래를 선도하는 사람들이다. 스티브 잡스도 이런 미래의 개념으로 핸드 폰을 만들었고, 이건희 회장도 이런 개념으로 삼성전자의 신경영을 이끌었고, 아마존의 베포스도 이런 개념으로 글라우드를 미래의 창고로 선언하고 디지털 소매혁명이라는 미래를 만들어냈다. 사명을 깨달고 세상을 바꾼 모든 사람들은 다 이런 목적으로 이어지는 미래의 개념을 통해서 변화를 이끌어냈다. 미래는 이미 성공한 사람들을 따라가는 방식으로는 달성할 수 없다. 미래는 이들처럼 먼저 가서 목적을 현재로 가져올 수 있는 사람들만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목적을 현재로 가져와서 자신의 업의 토양에 심고 과일나무를 길러내 자신의 제품이나 자신의 서비스라는 과일에 성공적으로 배태시킬 수 있는 사람들만이 미래의 진정한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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