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1-08 11:38
[N.Learning] 미국 30대 초우량기업들이 구상하는 미래 어떻게 준비할까?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2,044  

미국 30대 초우량기업들이 구상하는 미래
어떻게 준비할까?
맥캔지 저널이 2021년 1월 판에 미국 산업을 10개로 쪼개고 이 산업에서 재무적 성과와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가장 앞서 있는 최상위 기업들 3개씩을 뽑아 총 30개 기업들을 연구한 결과를 보고했다. 이들 30개 초우량기업이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밝혔다.
초우량 기업들은 초연결성의 심화, 거래비용의 감소, 로봇에 의한 자동화와 AI에 의한 Analytics, Z 세대의 등장을 미래의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이런 방향성 아래 3개의 전략영역별 각 3가지 총 9개의 선결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가 회사의 정체성에 관한 선결과제, 둘째는 회사의 운영 영역에 관한 선결과제, 세째는 회사의 성장과 관련된 영역에서의 선결과제다.
초우량기업들이 가장 전략적으로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세 가지 키워드는 정체성, 애자일한 운영, 공진화인 셈이다.
1. 정체성 영역(Who We Are)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
모든 기업들은 변화가 상수가 된 세상에서 매일 지형이 바뀌는 사막 을 경험한다. 사막의 지형이 때마다 새로운 지도를 마련해서 길을 찾아야 하는 길 잃음이라는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어도 생존자체도 불가능하다. 이 모든 것이 기업이 해결해야할 가장 큰 숙제인 정체성 과제다.
83%에 해당되는 초우량 기업들이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인 목적을 명료하게 하기 위해서 사력을 다하고 있다. 기업의 울타리에 해당되는 가치를 세우는 작업에는 30%의 기업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참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특제 양념에 해당되는 살아 있는 문화를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노력은 17%이다. 문화는 목적과 가치에 대한 약속을 실현시켜 만들어낸 신뢰의 잔고이기 때문에 초우량기업들은 문화자체보다 목적과 가치에 치중한다.
사막의 지형이 바꿔 길을 잃을 때마다 초우량 기업들은 목적, 가치, 문화를 나침반으로 삼아 길 잃은 지점을 찍어내고 새로운 지도를 그려낸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정체성이라는 나침반을 가진 회사는 길 잃은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근원적 자신감이 있다.
2. 운영의 영역 (How We Operate)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
이 영역에서 초우량 기업들이 해결하기 위해 신경을 쓰는 것이 탤랜트 확보다. 탈랜트의 영역이 정해지면 탤랜트를 넘어 이들간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47%). 둘째로 치중하는 영역이 애자일한 의사결정이다 (17%). Analytics의 도움을 받아 적시에 의사결정을 하고 이 의사결정이 조직의 목적과 연동되어 있는지를 피드백 받는다. 중요한 조건으로 확보하지만 이미 많이 진행시켜서 순위가 빠지는 영역이 조직을 수평화시키는 작업(10%)이다.
3. 성장의 영역 (How We Grow)에서 선결과제: 공진화
성장의 영역에서 초우량 기업들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기업의 생태계 관점을 포함시켜서 경영하는 것이다(83%). 요즈음 ESG 열풍을 반영한다. 둘째는 회사의 미래와 관련한 DT에 투자하고 필요한 플랫폼을 업데이트 하는 일이다(73%). 마지막이 지속적 학습능력이다(20%). 이 세가지 요건들은 다 회사의 공진화 능력과 관련된다. 회사의 시스템이나 문화나 철학을 생태계라는 관점에서 디지털 플랫폼과 연동해서 공진화시킬 수 있는지의 문제다.
미국의 초우량 기업들과 대비해서 한국의 대기업들이 사활을 거는 이슈는 다르다. ESG 열풍 때문에 기업생태계에 신경을 가장 많이 쓰고 있고, 둘째는 메타버스를 비롯해서 DT에 관심이 많다. 세번째는 조직을 수평화 시키는 문제로 보인다. 정체성 영역에서 문화에 신경을 쓰는 회사들도 있지만 지금은 많이 시들해져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빠른 추격자 전략을 세우고 경영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글로벌에서 이런 경향들이 발표되면 제일 먼저 벤치마킹이라는 이름으로 따라했었지만 지금은 기술적인 영역이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영역만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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