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10-06 13:26
[N.Learning] 초뷰카 시대에 떠오르는 천재는 누구인가?
|
|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2,971
|

초뷰카 시대에 떠오르는 천재는 누구인가? 성찰지능, 관계지능, 맥락지능 최근에는 생성형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발달해서 가드너 교수가 주장하는 다중지능 중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신체지능, 공간지능, 음악지능, 등등 대부분의 기능적 지능은 생성형 AI나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외주될 예정이다. 산업화 시대에서 지금까지는 이런 기능적 지능을 개발해서 비싼 전문가가 되는 것이 경쟁우위를 결정해왔지만 이런 인간의 기능 지능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로봇이나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초 기능지능과 경쟁시킨다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심지어 AI나 로봇은 야근을 하고 몇 일 밤 낮을 일해도 전기료 빼고는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다. 산업화 시대 전문가의 경쟁우위를 결정해주던 이런 기능적 지능은 지금과 같은 초지능 시대에는 그냥 상수로 주어진다. 우리 인간이 이런 로봇이나 AI에 의해서 대체되지 않는 존재우위를 구현할 수 있는 지의 문제는 이런 기능적 지능이 아니라 가드너가 남겨 놓은 나머지 세가지 지능에 의해서 결정된다. 인간이 대체불가능한 존재우위를 구사할 수 있는 지능은 관계지능, 성찰지능, 맥락지능을 이용한 것이다. 관계지능이 발달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자원을 자신의 자원처럼 빌려 쓸 수 있는 사회적 자본력이 풍부한 사람이 되고,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메타 인지력을 높이는 성찰지능은 자신의 정체성을 목적함수로 삼아서 삶을 전체적으로 최적화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맥락적 지능은 자신의 삶의 내러티브를 맥락에 맞게 전달해 울림이라는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내고 여기서 파생된 에너지를 취득해 자신의 경계를 확장하는 지능이다. 이런 지능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은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했던 전통적 천재 개념에 대한 재정의를 요구한다. 기능적 지능인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신체지능, 공간지능, 음악지능의 천재성은 AGI나 휴모노이드 로봇이 표준이다. 지금과 같은 초지능 사회에서 이런 기능적 영역에서 인간의 천재성은 표준인 AGI나 휴머노이드 로봇에 인간이 얼마나 근접했는지를 측정한다. 인간의 지능은 이들 초지능의 카피일 뿐이다. 새롭게 요구되는 천재는 AGI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부터 싼 값에 얻을 수 있는 기능적 지능을 상수로 받아들이고 상수로 받아들인 지능을 투입으로 삼아 인간의 고유한 지능인 관계지능, 성찰지능, 맥락지능이라는 알고리즘을 변수로 삼아 인간이 구사할 수 있는 최고의 존재우위에 도달할 수 있는 사람이다. 간단히 말하면 초지능 시대 천재는 성찰지능, 맥락지능, 관계지능이 모두 높은 사람이다. 초지능 사회가 도래하기 이전에도 진짜 천재는 자신의 업과 관련된 기능영역의 머리도 좋았을 뿐 아니라 여기에 성찰지능, 맥락지능, 관계지능 중 적어도 어느 하나 둘이 높았던 사람들이다. 아인슈타인, 스티브 잡스, 이건희, 노무현, 링컨, 이순신, 세종대왕, 솔로몬, 간디, 만델라 같은 인물이었다. 산업화 시대 이전의 천재들과는 달리 지금처럼 기능적 지능에 누구든 접근할 수 있는 지능의 민주화 시대에 천재로 불리기 위해선 적어도 성찰, 맥락, 관계지능 모두에서 수월성이 요구된다. 요즈음 글로벌 기업의 인재전략은 분절된 자신이 아니라 온전하게 통합된 전체를 가져와 일하라고 주문한다. 설사 하루 여덟 시간을 일하지 않고 한 시간만 일하더라도 온전한 전체(몸, 마음, 정신)를 가져와서 일하는 Wholesomeness 혹은 Fully Yourself을 강조한다. 이런 HR 전략을 뇌과학적으로 해석하면 기능적으로 분절된 두뇌가 아니라 온전하게 통합된 두뇌를 가지고 와서 일하라는 주문이 된다. 수월성을 인정받은 뇌의 특정 기능성을 자신의 이기심을 위해 최적화시키는 사람들보다는 이런 뇌의 수월성을 지렛대로 삼아 경계를 확장해서 문제를 푸는 사람들이 뛰어난 문제 해결자다. 이기심을 초월해 의미있는 경계를 확장할 수 있는 능력과 이 경계 안에서 동원할 수 있는 기능적 연결에 대한 연결의 연결을 통해 의미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메타인지 능력이 뇌과학 연구가 찾아낸 최고의 문제해결력을 가진 사람들의 비밀이다. 이런 최적의 문제해결력은 자신이 책임져야 할 마지막 미래, 가까운 미래, 현재, 과거를 연결해 통합적 내러티브를 생성하는 목적함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구현한다. 이들은 뇌가 현재, 과거, 미래에 고착되어 부분 최적화되는 문제를 해결한다. 이들은 자신이 타고난 기능적 영역 속에 고착된 경계를 초월해가며 의미 있는 새로운 경계를 확장해가며 이 경계에 맞게 삶을 전체 최적화시키는 사람들이다. 경계를 확장해가며 근원적 변화를 완성하는 사람들이다. 진화론에서 살아남는 사람들은 강한 사람들이 아니라 환경에 잘 적응하는 사람들이라고 언급한다. 죽는 순간까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성공하는 사람은 뇌의 네트워크로 구성된 시냅스 정신모형을 환경에 맞춰 잘 변화시킨 사람들이다. 아인슈타인도 언급하고 있듯이 가장 머리가 좋은 사람은 죽는 순간까지 세상에 맞춰서 의미 있는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자신의 존재목적에 기반한 전체 최적화의 함수가 없는 사람들의 뇌는 단기적 생존을 도와주는 특정 기능의 연결이 심화되어 뇌가 갈기갈기 쪼개져 있는 셈이다. 조직 정치가 조직을 쪼개어 전체 최적화를 방해하는 현상과 비슷한 현상이 한 사람의 뇌 안에서 비슷하게 작동하는 셈이다. 이들의 뇌를 MRI로 관찰해보면 뇌가 갈기갈기 쪼개져 분절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역으로 이들이 조직에 힘을 갖는 지위에 오르면 갈기갈기 찢어진 뇌 구조를 조직에 그대로 재생산시켜 조직이 정치적으로 갈기갈기 찢어지게 만든다. 가까운 미래 회사의 HR에서도 입사 시 자신의 뇌를 스캔한 결과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할 수 것으로 보인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