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린 결론은 하나다. 나는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가족의 완벽한 보호 속에서 잘 자라고 있는 지 모르지만 이들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것자체가 크나큰 고통이고 난관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에게 학교와 부모님이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만들어낸 출세와 성공의 세계관 밖에 또 다른 창의적 신세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깨닫게 해주는 것 자체가 각성사건이라고 믿고 있다.
청소년들은 부모와 학교가 만들어준 출세와 성공이라는 시대의 감옥에 갇혀서 죄수 아닌 죄수로 양육되고 있다. 선생님과 부모님들은 이들이 감옥에서 탈출하지 못하게 감시하는 간수일 뿐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많은 아이들이 이미 감옥 생활에 익숙해져 그래도 감옥이 안전 하다고 믿고있다는 사실이다.
청소년 코치들이 해내야 할 사명이 여기에 있다. 이들을 감옥에서 해방시키는 일이다. 이들에게 감옥말고 더 나은 세계가 있다는 깨달음을 주고 이들과 함께 그 세상에 대한 새로운 건축설계도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어제 청소년 코치들과의 만남을 통해 여러가지 난관이 있겠지만 진성리더십이 청소년들에게 사명을 복원하는 여러 대안 중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믿믐을 가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