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5-05 17:50
[N.Learning] 고객에 의한 직접고용 미래의 고용형태
 글쓴이 : Administra…
조회 : 10,731  

고객에 의한 직접고용
미래의 고용형태

종업원들에게 센서가 부착되고 종업원들로부터 APIx 빅 데이터가 축적되고 이에 대한 Data Analytics의 발달은 전통적 회사에서의 고용형태를 gig 노동자를 고용하는 형태로 바꿀 전망이다. 설사 회사가 고용을 하고 있어도 이 회사에 포함된 노동시장은 gig 노동시장과 비슷하게 전환된다. 고객은 관리자의 매개없이 새벽시장에서 노동자를 직접 보고 고르는 것처럼 내가 하는 일을 직접 관리감독 평가하고 매일 매일 내 고용에 대해 의사결정하는 것이 가능한 사회로 전환된다.

이런 형태의 고용이 성숙해지면 Work Sync로 고객을 속여가며 생계를 유지한 회사와 종업원들은 구조조정 1순위가 될 것이다. 프리렌서로서 경력을 개척해야 하는 개인들도 마찬가지이다. Work Sync는 마치 립 싱크 가수가 립 싱크하듯이 일하는 시늉을 내지만 진짜 일하는 것이 아닌 상태를 의미한다.

요즈음 대부분 회사는 종업원들에게 Work Sync를 무의식적으로 강요하고 있다. 회사가 종업원들에게 회사에 들어 오기 전에 영혼을 회사 문밖에 걸어놓고 회사에 와서는 영혼없이 시키는대로 일하는 것을 강요하는 분위기 때문이다. 이런 회사의 종업원은 진짜 일을 하고 싶어도 Work Sync를 하지 않으면 생계를 유지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Work Sync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Work Sync는 일의 연기일 뿐이다. 연기인지를 판별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없을 다름이다.

회사에 Work Sync가 늘어나면 가짜 일이 창궐한다. 고객의 아픔을 내 문제로 생각해서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서 더 잘 해결해주기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부가가치라는 명목으로 고객의 가치와 상관없는 일을 만들어 놓고 하게 만든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고객의 입장에서는 Work Sync다. 회사가 업무의 비효율성을 제거하지 못해 비용이 발생했는데도 이를 개선하기보다는 가격에 반영하도록 하는 과정에서 파생하는 일들도 Work Sync다. 회사의 조직정치에 살아남기 위해 상사에게 잘보이고 줄을 서고 이들과 교류하는데 시간을 쏟는 것도 Work Sync다. 고객에게 전달하는 가치와는 상관이 없이 살아남기 위해 동료와의 경쟁에서 이겨야 하고 이기기 위해 권모술수를 동원하는데 시간을 쏟는 것도 Work Sync다.

마음에 내키지는 않은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심정으로 하는 모든 일들은 조만간 Work Sync로 전환될 개연성이 높다. Work Sync는 가짜 일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낸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종업원 체험을 분석할 수 있는 APIx 데이터가 축적이 된다면 고객에게 종업원들의 APIx 데이터를 공시하는 것이 의무가 될 것이다. 결국 고객은 회사의 APIx를 보고 고객가치를 위해서 일하는지를 판단해보고 이들을 자신의 통점을 해결해줄 수 있는 대리인으로 세울 것인지를 매일 매일 판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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