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리더십의 핵심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리더로 나서기 위해 자신 삶의 주인공이자 작가로 등단하는 일이다. 이런 등단을 돕기 위해 아카데미 졸업도반들이 후속학습 모임 모듈로 <노마드 클럽>과 <거인의 어깨>가 운영되고 있다.

노마드 클럽에서는 통상 남들이 대필해주는 자서전이 아닌 자신이 저자이고 자신이 독자가 되는 자저전을 쓴다. 자신의 삶에 온전한 주인공이자 작가로 등단하는 클럽이다. 노마드 클럽에서는 남들에게 읽어주기 위한 "자서전"이 아닌 자신의 삶의 서사를 구성하는 씨줄의 주인공, 저자, 독자인 "자저전"을 쓴다.

자신 삶의 서사는 자신이 구축한 세상을 벗어나 자신을 볼 수 있을 때 제대로 읽혀질 수 있기 때문에 클럽 이름이 노마드 클럽이다. 자신을 이방인으로 만들고 이 이방인의 낯섬으로 자신의 중심신화를 찾아나서는 작가가 된다. 자신을 이방인으로 내몰아보는 삶은 살 안쪽으로 향한 가시이다. 스스로에게 이방인으로 가시를 들이대는 사람들만 자신과 남의 고통을 이해해 성장과 번성이 구가되는 삶의 기반을 마련한다.

자저전 클럽에서는 자신 삶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일관된 플롯으로 엮어낸다. 과거에 대한 기록이자 미래에 대한 투기이다. 삶에서 과거에 대한 기록이 사라지면 치매환자로 변해 모든 것을 다시 배우고 같은 실수도 반복해야만 하는 처절한 형벌에 처해진다.

노마드 클럽에서 자신 삶의 씨줄이자 중심 스토리에 대한 작가데뷰가 끝난 진성도반들이 참여하는 글쓰기 클럽이 <거인의 어깨>이다. 거인의 어깨는 자신의 전문성 영역에 대해 지금까지 존재하는 모든 사실적, 실체적, 절차적 진리를 업데이트 해서 이것을 거인의 어깨로 삼아 거인의 어깨에 올라가 목격한 세상에 대한 글로 다시 더 큰 작가로 데뷰한다. 거인의 어깨가 전문적 서사의 날줄이라면 노마드 클럽에서 써낸 자신에 대한 서사는 씨줄로 이용된다. 씨줄과 날줄을 결합해서 자신의 몸과 마음으로 흘러내린 책을 발간하는 작가와 주인공이 된다.

세상은 이들이 살았던 기승전결의 서사에 대한 기억들을 모아 책으로 발간한 거대한 문화 도서관이다. 이 서가에는 삶의 기승전 "존재이유"의 결론까지 마무리해서 발간한 무수한 책(기억)들이 꽂혀있다. 세상의 도서관에 꽂친 책은 세상을 다녀가며 우리가 선물로 남긴 우리의 흔적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기승전결의 서사가 담긴 기억을 구성해 한 권 혹은 여러 권의 책으로 남긴다. 하지만 완결된 서사가 없어서 스토리의 기승만 있거나 전만 있거나 결론만 있어서 발간되지 못하고 세상에 혼돈으로 존재하는 미완성 출간본들도 많다. 이들 혼돈이 책으로 발간되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는 기승전결의 결을 구성하는 존재이유"에 대한 서사가 마무리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후세에게 물려주는 것은 우리의 기승전 "존재이유"의 서사가 담긴 기억(책)일 것이다. 발간된 책이 세상의 도서관에 꽂혀 후세의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 삶의 서사를 구성하는 시작점이자 날줄로 인용된다면 책의 저자의 삶은 이들의 삶 속에서 다시 부활한다.

CC: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노마드 클럽 교장 김정은

거인의 어깨 클럽 교장 김완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