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 일본 경단련 연수후 87년 초부터 국제경영원에서 업무를 맡은 후 10년만에 임원승진이 된것이다.

때는 신자유주의 물결속에서 성공은 매출.수익 극대화로 점수가 매겨져 부서단위로 부서장에게 목표치를 부과하여 결과치에 의해 평가하였다.

부서장,직원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게 성과급을 주고,못하는 부서,직원들에게는 채찍을 가하듯 매몰차게 밀어 부쳤다.

얼마간은 기관의 명성과 모두 열심히 하는 바람에 성과가 쑥쑥 올랐다.따라서 임원의 등급도 상무보에서 을, 갑,전무로 승진이 되었다.

몸소 뛰고 밤낮으로 교육생 모집을 위해 술을 마다 하지 않았다.

최근 이화여대 윤정구교수의 급진 거북이 저서를 읽다보니

신자유주의 시대에 직원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성과에만 매달려 나 스스로의 몸과 마음에 채찍을 휘두르고 직원들에게 마음에 상처를 준 내가 부끄럽기 그지 없다.

천천히 가더라도 서로 협의하고,설득하고,설득당하면서 가야 할 길을 무리하게 일했던 과거가 뼈저리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