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12-21 09:39
[N.Learning] 창조적 파괴의 현대적 의미
 글쓴이 : Admini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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슘페터에 의하면 창조적 파괴란 자본주의의 역동성을 설명해주는 이론으로 창조적 혁신을 주창하고 있다. 이 창조적 혁신과정의 드라이브는 기업가의 창조적 파괴행위이다. 1912년에 발표한 <경제발전론>에서 슘페터는 이윤이 기업가의 혁신에서 발생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즉, 이윤은 혁신적인 기업가의 '창조적 파괴행위'로 인한 생산요소의 새로운 결합에서 파생되며, 이윤이란 바로 창조적 파괴행위를 성공적으로 이끈 기업가의 정당한 노력의 대가라는 것이다.  이후 다른 기업인에 의해 이것이 모방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윤이 소멸되고, 새로운 혁신적 기업가의 출현으로 다시 사회적 이윤이 생성된다고 본다. 기술혁신으로 낡은 것이 파괴 도태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변혁을 일으키는 창조적 파괴 과정이 기업경제의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슘페터의 이와 같은 주장은 산업혁명기의 기술혁명이 기업의 혁신행위를 주도하고 있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21세기는 원천기술들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이것에 가치를 담아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없다면 성공할 수 없는 시대이다. 중요한 것은 기술혁신을 넘어서 가치창출이 중요하다. 가치창출은 고객의 정신세계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가능한 개념이다. 고객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신화들을 발굴하고 구성하여 이것을 얼마나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는지는 구성주의 (constructionism)의 패러다임이 기술구조 결정론 (determinism)의 패러다임을 대채할 수 있을 때 이해할 수 있다.

결국 현대적 구성주의 입장에서 창조적 파괴는 새로운 정신모형을 위해서 과거의 정신모형을 패기처분하는 행위이다. 과거의 정신모형은 사람들을 새로운 세상을 향한 도전을 막고 오히려 감옥에 가두어 놓고 이 감옥이 안전한 세계임을 설파하기 때문이다. 이 감옥에서 탈출하는 행위 다른 사람들을 탈출하도록 도와주는 행동이 창조적 파괴이다. 이 과정에서 창조에 대한 신념이 필수적이다. 창조에 대한 흥분과 열정과 신념이 없다면 사람들은 감옥에서 벗어나는 위험부담 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창조의 블루오션을 찾아 불확실성의 망망대해고 벌거벗은 채로 뛰어드는 행동이 바로 현대적 의미의 창조적 파괴이다. 블루오션은 오직 변화와 혁신을 위해 과거를 과감하게 파괴할 수 있는 사람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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