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도 배산임수의 풍수지리를 따진다.
우리는 자고로 옛날부터 산을 뒷배경으로 물을 앞배경으로 택할 수 있는 곳을 명당으로 생각했다. 산이 있어서 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고 물이 있어서 평소에는 농사를 짓기 편리했기 때문이다. 또한 물은 배를 타고 외지로 뻣어나갈 수 있는 개연성을 살핀 것이다. 이와 같은 배산임수를 명당으로 생각하는 것은 굳이 동서양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생각이다.
이와 같은 배산임수 지형을 명당으로 생각하는 것은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 동기인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려는 회피동기와 기회를 찾아서 확장하려는 확산동기를 모두를 반영한 것이다.
조직도 마찬가지이다. 조직도 문화적으로 이런 배산임수를 기반으로 찾으려는 강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조직의 비전과 사명은 바로 확산동기를 반영한 것이고 구성원들에게 큰 뒷배경이 되어 심리적 안전동기를 제공하는 것은 근원적으로 어려움을 벗어나려고 하는 성향을 반영한 것이다. 따라서 배산임수를 가진 조직문화는 구성원에게 심리적 안정지대를 제공할 수 있는 문화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구성원들이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사명을 가지고 있는 조직을 말한다.
지금까지 제대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조직은 이와 같은 양수격장의 배산임수적 문화를 가진 회사들인 경우가 많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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