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8-20 20:22
[N.Learning] 대통령의 진정성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3,679  
대통령의 진정성:

르윈스키와 섹스 스캔들을 일으킨 빌 클린턴이 퇴임 한참 후에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했다. 이런 저런 환담이 오가던 중 오프라의 입에서 결국 뼈 아픈 질문이 터져나왔다. 

"그 때 왜 거짓말을 하셨나요?" 

좌중은 갑자기 쥐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한참 동안 할말을 잃고 있던 클린턴이 결국 입을 열였다. 

"사람은 실수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대통령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한 인간으로 실수를 했습니다. 지금도 국민들에게 누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구구절절한 변명을 기대했던 관중들은 환호했다. 관중들은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진솔하게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 클린턴에게서 진정성있는 한 인간으로의 참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섹스 스캔들은 클린턴의 진정성을 보여준 전화위복이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껴 앉음에 의해서 클린턴은 진정성 있는 삶의 힐링을 경험했다.

리더도 사람인 이상 많은 실수를 할 수 있다. 또한 실수는 학습의 보고이다. 단 자신이 한 이 실수를 진정성 있게 인정하고 뼈 아프게 받아들이는지가 리더의 진정성을 결정한다.

우리의 대통령은 재임중 수도 없이 사과를 해댔지만 국민 누구도 이런 진정성을 읽지 못한다. 여론에 떠 밀려서 사과를 했지 사과할 마음이 추호도 없었다는 것을 국민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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