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가장 큰 기업총수들의 모임이다. 미국의 전경련이다. BRT가 올 8월에 기업의 존재이유를 "주주이윤의 극대화"에서 "목적을 실현시킴으로 이윤이 따라오게 한다"로 개정했다. BRT선언은 자본주의 본산인 미국기업들의 규범과 지배구조를 바꾸는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IMF도 자금을 빌려줄 때 그 국가의 기업들을 BRT가 선언한 규범에 따라 개혁하도록 조건을 단다. 2007년 IMF가 구제금융을 해주면서 대한민국정부에게 기업들을 신자유주의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개혁하라고 조건을 걸었던 것도 다 BRT의 영향이다. 결국 지금의 대한민국 기업들의 모습처럼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들의 경영이 신자유주의 첨병으로 전락했던 것도 결국 BRT의 압력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들이 신자유주의의 숙주로 전락한 것은 BRT 때문이다.

글로벌에서 살아남은 일이 절대절명인 대한민국 대기업이나 재벌기업 BRT 선언이 가지는 의미를 지금이라도 다시 파악하고 기업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한국경영학회나 대기업 재벌기업들이 놓치고 있는 글로벌 경제와 지배구조의 지각변동을 한국마케팅학회에서라도 포착했다는 것이 천만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