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에서 장자에 이르기까지 기원전에서부터 전해내려온 진성리더십의 1계명이다. 진성리더십의 진성(眞性)은 리더의 진실된 품성의 줄임말이다. 진성리더는 리더의 진실된 품성으로 세상의 변화를 선도해 진실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다.

어떻게 진성리더는 진실한 품성을 기반으로 진실을 실현시켜 세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깨달음을 얻어낼 수 있을까?

진성리더는 자신과 세상을 볼 때 사랑의 가장 숭고한 형태인 긍휼의 눈으로 본다. 긍휼은 자신과 상대의 좋은 장점만을 찾아 사랑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과 상대의 고통까지도 사랑하며 이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행동하는 근원적 도덕적 감정을 의미한다. 불교에서는 자비로, 기독교에서는 긍휼로, 유교에서는 측은지심으로 표현된다.

사람들은 자신과 상대를 진정으로 사랑할 때 비로서 자신과 상대를 삶의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대본을 작성한다. 사랑하는 연인들을 보면 이들은 자신을 주인공으로 내세워서 매일 영화를 찍는 삶을 살아간다. 서로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영화가 끝났다면 사랑이 식은 것이다.

자신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를 존재이유를 깨달는 순간 자신은 세상에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자신의 고유한 삶의 존재이유인 목적을 깨달는 순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를 깨달은 것이다. 이처럼 삶의 목적을 깨달은 순간 사랑의 눈을 뜨는 기적을 경험한다.

사랑을 깨달게 되면 지금까지의 삶은 남들이 써준 대본을 모범생으로 착한 사람으로 그냥 연기하는 연기자의 삶을 살았다는 것을 깨달는다. 사랑하게 되면 자신에 대한 연인이 되어 자신이 주인공이되고 작가가 되는 삶의 대본을 쓰기 시작한다.

이 대본에 의거한 목적의 삶이 사랑하는 주변사람들에게 울림을 만들어내면 이들의 도움으로 삶이 변화되기 시작한다. 심지어 목적에서 진술한 삶이 실현되기 시작하는 변화를 체험한다. 이 변화가 실현되어 이전과는 더 나은 삶이 실현되면 본인이 주장했던 목적이 삶에서 그대로 진실로 드러난 것이다. 변화를 통해 목적이 실현된 것이 진실(眞實)이다. 목적에서 주장했던 것이 거짓이 아닌 참으로 실현된 것이다.

진성리더는 이런 목적에 대한 스토리를 진실로 구현함을 통해 이 스토리를 자신에게 내재화해 자신만의 진실된 품성을 만들어낸 사람을 말한다. 이들의 삶이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향내를 풍기는 이유는 자신이 세상을 다녀감에 의해 세상이 더 건강해지고 깨끗해지고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는 목적의 스토리가 향기를 품고 있고 이것이 삶에서 진실도 실현되어 향내가 전달된 것이다.

왜 지금까지 나에겐 삶의 기적이 일어나지 않은 것일까? 사랑을 잃었기 때문일 것이다. 더 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한 온전한 사랑을 잃고 자신의 장점과 보이는 허상만을 사랑했기 때문일 것이다.

존재이유의 각성 => 사랑 => 주인 => 변화 => 진실(존재이유의 실현)

PS. 바람부는 들판에 홀로 서있어도 외롭지 않은 이유를 노래하는 해바라기의 <사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