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직장인 10명중 9명은 기업문화를 고려해 직장을 선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HRKorea(www.hrkorea.co.krㆍ대표 허헌)는 직장인 347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인의 기업문화에 대한 의식’ 조사 결과 직장인의 90.9%가 직장선택 시 기업문화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기업문화라는 말을 들어 보았는가’의 질문에 66.9%의 직장인이 ‘들어본 적 있으며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답했고 ‘들어본 적은 있는데 잘은 모른다’ 24.2%, ‘들어본 적 없다’ 8.7%로 집계되었다. 

‘직장선택 시 기업문화를 고려하십니까?’의 질문에, ‘고려하는 편이다’라는 답변이 55.1%로 가장 높았고,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35.8%), ‘고려하지 않는다’(9.0%) 순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기업문화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근무환경’이 응답률 48.3%로 1위였고, 다음으로 ▲CEO의 마인드(25.5%) ▲복지환경(20.3%) ▲기업의 사회공헌(5.7%)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구체적인 근무환경’을 묻는 주관식 질문에는 가족 같은 분위기,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 직원배려, 상호존중 등의 답변이 전체의 68%를 차지해 수평적인 근무환경을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HRKorea 최경숙 부사장은 “전문능력을 갖춘 인재들 중 기업의 조직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이직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직장인에게 기업문화가 중요한 고려요소가 된 만큼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의지로 직원들이 중심이 될 수 있는 기업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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