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은 둘 사이에 흐르는 계곡에 고속도로를 만들고 그 중간에 커다란 화합의 놀이터를 만들었다. 디지털 시대에 비로서 바로 감성이 생각과 화해하게 되었다. 디지털이 둘 사이에 거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놓았다. 그 마음의 놀이터에서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창의성과 혁신이 분출되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마음의 놀이터에서 정서와 생각이 만나 생각하는대로 느끼고 느끼는대로 생각하는 것이 동시에 가능하게 되었다. 즉 마음이 상상한 대로 생각과 감성이 움직이는 시대가 도래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디지털 시대는 마음이 인간의 주인공으로 다시 귀환한 시대이다. 마음먹기에 따라 꿈인지 생시인지가 구별되지 않는 시대이다. 마음 껏 상상하지 못한다면 아직도 아날로그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주체적 상상을 통해 감성과 생각을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디지털 시대의 주인으로 살기는 힘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