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틴과 모니카가 긍휼감 compassion에 관한 책을 냈다. 변역하는 사람이 compassion을 연민이라고 번역했지만 연민은 sympathy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긍휼감 compassion과 다른 개념이다. 또한 긍휼감 compassion은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공감 empathy와도 구별된다. 긍휼감은 이것들의 경지를 한 단계 넘어선 마음챙김 mindfulness과 열의 engagement가 포함된 도덕적 감정이다.
긍휼감 compassion 은 진성리더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도덕적 감정이다. 이들 저자들도 긍휼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가장 낮은 수준에서 보이는 것이 공감 empathy이다.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슬픈 드라마가 방영되면 울고 코메디가 방영되면 마음껏 웃을 수 있다면 공감능력이 있는 것이다. 공감능력은 광고나 마케팅이 타겥으로 삼는 능력이다.
이보다 깊은 능력이 연민 sympathy이다. 연민은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을 찾아가 진심으로 위로해줄 수 있는 능력이다. 책 내용을 보면 저자들은 이 연민을 긍휼감과 착각하고 있는 느낌이다. 연민이 잘못되면 연민은 동정심을 유발하고 위로하는 사람이 떠나는 순간 상대에게 도덕적 열등감을 줄 개연성이 높다. 연민이 잘못 사용되면 상대에게 상처를 남긴다.
긍휼감은 이런 문제를 넘어서는 도덕적 정서이다. 긍휼감은 고통을 느끼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고통을 보내서 자신도 비슷한 고통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린다. 마음챙김의 과정이다. 상대의 고통에 대해서 편견없이 받아들임에 위해 비슷한 고통의 파트너라는 것을 받아들이면 고통의 선배로 후배의 고통의 손을 잡고 이 고통을 벗어나는 행로를 시작한다. 고통을 같이 벗어나는 파트너의 행로를 시작하는 것이다. 상대의 고통을 이해하기 위해 나의 고통을 먼저 내보내 상대에게 열어보이는 것이다. 또한 고통이 교감이 된다면 상대 고통의 손을 잡고 같이 벗어나는 인게이지먼트의 행동을 보여야 긍휼감을 보이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 자발적으로 고통의 함정을 나오 수 있게 하는 것이 긍휼감이다.
긍휼감은 자신의 삶에 사명을 가진 사람들만이 행사할 수 있는 도덕적 감정이다. 긍휼감을 제대로 보인 사람은 예수님같은 분이다. 우리의 죄와 고통을 이해할 뿐 아니라 십자가로 대신 질머지고 이 문제를 행동으로 풀어나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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