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내 명의의 주식 14만 941주는 전부 한국사회 및 교육원조 신탁금에 기증한다.

넷째, 아내는 딸이 그 노후를 잘 돌보아주기 바란다.

다섯째, 아들은 대학까지 졸업시켰으니 앞으로는 자립해서 살아가라.

여섯째, ㅇㅇㅇ에게 돈 받을 것이 있으니 얼마는 감해주고 나머지는 꼭 받아서 재단기금에 보태라.

아시다시피 유한양행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님의 유언장입니다. 유일한 박사님의 유언장을 읽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특히 다섯번째 유언대목에서는 가슴이 무너집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도 상속문제로 말이 많고 재벌대열에 갓 합류한 하림의 김흥국회장도 최근 탈법으로 수조원의 경영권을 대학생 아들에게 물려주었다는 기사가 생각납니다. 초보재벌도 재벌이 되면 물려주기 위해서 혈안이 되는 상황에서 대기업은 과연 대한민국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하는 문제에 심각한 반성이 생깁니다.

한국의 미래는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에 달려 있다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중견기업은 CEO만 바뀌면 회사 전체의 리더십도 바뀌고 가장 중요한 조직문화까지 한 몫에 바뀌기 때문입니다. 저희 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에서는 이번에 그루피플스와 같이 중견기업의 CEO들을 육성하는 리더십 국책사업에 지원해볼 예정입니다.

이 사업에 이어 진성 중견기업들이 가진 기술모쥴들을 이어 오픈플랫폼을 만들어주는 중소기업생태계 사업도 시작해볼 예정입니다.

한국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진성기업으로 바뀌는 날까지 저희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응원부탁드립니다.

#중소기업오픈생태계사업 #진성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