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감이 없는 사람이 정치가가 되었을 때
겪게 되는 국가적 비극
이언주 의원이 이 케이스에 모범을 달리는 것같다. 인공지능과 같은 괴물이 길러진 것이다. 머리가 아무리 좋다하더라도 주변사람이 고급정보를 주지 않고 쓰레기 정보를 주면 인공지능은 쓰레기를 돌려서 쓰레기 결론을 만들어낸다. 사람들이 나서서 도와주고 자발적으로 제공해주지 않으면 인공지능이 스스로 좋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은 없는 것이다. 쓰레기 정보를 가지고 머신러닝을 아무리해도 나오는 결론은 쓰레기일 뿐이다.
... 다른 사람의 고통을 내 고통으로 내재화 해서 행동으로 해결하는 긍휼감이 리더들에게 필요한 이유는 이 긍휼감이 주변에 존재하는 최고급 정보를 흡인하는 자석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이언주같은 머리만 있고 긍휼감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이 없는 인공지능같은 인물과 이언주 정도의 머리도 있고 긍휼감이 있는 사람이 있을 때 여러분이라면 누구에게 여러분이 가진 결정적인 정보를 넘겨줄 것인지를 판단해보면 결론의 자명하다. 이언주는 자신의 머리만 믿고 쓰레기 정보를 가공해서 쓰레기 답을 냈다가 망신을 당한 것이다.
이런 사람을 머리만 믿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준 우리가 죄인이다. 모범생을 양산하는 교육의 패러다임도 시급한 전환이 필요하다. 모범생 모형은 20세기처럼 답이 정해진 우수인재에 대한 해법이었다.
지금은 아니다.
작성일 : 17-07-17 11:07
조회 : 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