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에 관하여

나다움이란 나의 내면과 외면 간의 건강한 관계맺음을 통해서 완성된다. 나답다는 것이란 많은 관계의 거울에 비춰진 내가 일관되고 감동적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나에 대한 집착은 이 관계맺음을 거부하고 자신만 비추는 나아르시즘의 거울을 만드는 행동이다. 나다움이란 내 내면의 등대로부터 만든 빛으로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만든 것이다. 나에 대한 집착은 세상이 보내준 모든 빛을 어둠으로 빨아들여 오직 자신만 비추는 블랙홀로 만드는 것이다. 나에 대한 집착이 커질수록 세상은 암흑으로 변한다. 자신이 빛나 보이는 것은 타인의 마음에 비친 자아가 아니라 세상의 모든 빛을 왜곡시켜 만든 나아르시즘의 거울에 비춰진 꾸며진 자아에 대한 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