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2-06 18:18
[N.Learning] 가구의 민주화 이야기: 이케아의 창업자
 글쓴이 : 윤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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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의 창업자 캄프라드 이야기:
가구의 민주화

이케아의 창업자 앙바르 캄프라드가 27일 91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유럽에서 가구는 전통적으로 비싸고 무거운 제품이어서 사기보다는 가족 대대로 물려받는 대상이었다. 캄프라드는 이런 영구재로서의 유럽 가구의 개념을 가구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어 소비재로 바꾸어 놓는데 성공했다. 가구의 민주화에 성공한 것이다. 포드가 자동차를 민주화시키기 위해서 컨베이어 벨트라는 대량생산 시스템을 혁신했듯이 캄프라드가 가구를 민주화시키기 위해 혁신했던 것은 것은 낮은 가격임에도 좋은 기능과 디자인에 집중함을 통해서였다. 또한 가구를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게 만듬을 통해서 혁신적으로 재고비용과 조립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 가구를 민주화 시킴에 의해서 비교적 주머니 사정이 안 좋은 없는 젊은이들도 자신만의 개성이 듬북담긴 가구를 소유할 수 있게 만들었다.

캄프라드는 15살부터 트럭에 잡화 물건을 싣고 다니며 동네를 도는 장사를 시작했다. 1943년 17살이 되던 해에 이케아를 설립했다. 지금까지 63조에 달하는 부를 축적했다. 블룸버그 재산 순위에 의하면 2017년 세계 8위이다. 이건희 회장이 가진 재산의 3배에 해당되는 숫자이다. 캄프라드가 존경받는 이유는 자수성가해서 어마 어마한 부를 축적한 것도 있지만 검소한 생활습관 때문이다. 출장갈 때도 직원들과 똑 같이 에코노미 비행석을 타고 다닌다. 숙박도 직원들의 숙소와 같거나 더 싼 곳을 이용한다. 옷도 항상 중고매장에서 구입한다.

이케아의 미션은 "일상에서의 더 나은 삶"이다. 이 미션은 캄프라드의 삶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가구는 남들에게 자신의 부유함을 자랑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더 편한 일상의 삶을 확장시키기 위한 편리한 도구라는 것이다. 따라서 돈이 없음에도 비싼 가구로 자신을 과시하는 삶에 저항한다. 싸지만 그냥 옷처럼 편안한 기능적이고 디자인이 세련되어서 일상의 삶을 잘 보조하고 표출할 수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자신이 옷을 사더라도 비싼 옷을 사기보다는 중고매장에서 디자인도 괜찮고 기능도 괜찮은 것을 사면 된다는 철학이 가구사업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캄프라드가 성공한 이유는 자신의 삶과 일치하는 철학을 회사의 사명으로 발전시켰고 회사를 운영하는 방식에도 이 철학이 그대로 얼라인되어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회사를 운영하는데도 회사가 정한 일상에서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가격이 싸지만 디자인과 기능이 뛰어난 제품을 잘 만들어내는 혁신에 집중하지 전략을 만들고 치장하고 포장하고 꾸미는데 회사의 재원을 쓰지 않은 것이다. 사명을 구현하는 과제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캄프라드가 꾸미고 치장하고 싸워서 이기는 것을 강조하는 전통적 경영전략을 싫어했어도 전략적으로 밀고 나갔던 영역이 있다. 글로벌 전략이다. 캄프라드가 꿈꾸던 것은 이런 가구에 대한 철학을 스웨덴과 같은 작은 나라에 국한 시키지 않고 전 세계에 보급시켜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 이케아는 49개국에 400개가 넘는 매장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의 작년 매출만해도 3650억 정도이다. 싼 가구를 팔아서 이 정도의 매출을 올린다는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의 가구를 사랑하고 있는지를 증명해준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케아 가구를 하나 정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자신이 밀레니얼 세대라는 것을 증명한다.

캄프라드는 2차대전 중 나치에 협력했다는 오점을 가지고 있다. 아무 것도 모르는 10대 청소년 시절 장사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었는지 모른다. 자신의 인생 중 가장 참회하는 일로 나치에 대한 협력한 일이라고 간증했다. 또한 기회가 날 때마다 사과했다. 죽는 순간까지 본능적으로 삶에 검소함을 유지한 것도 참회의 일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가구 기업 이케아의 창립자인 잉바르 캄프라드가 지난 27일 사망했다. 향년 91세. 이케아는 캄프라드가 지난 27일(현지시각) 스웨덴 스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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