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3-02 12:21
[N.Learning] 기적의 일마일
 글쓴이 : 윤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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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까지는 인간으로써는 1마일을 4분 안에 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가정이 지배되고 있었다. 이 기록을 Roger Bannister 가 옥스퍼드 경기장에서 깨는 일이 발생했다.7 3분 59.4초의 기록이다. Bannister는 기록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1마일을 1/4로 나눠서 달리는 연습을 했다. 1/4마일을 1분내 달리는 연습을 하다가 기록이 61초까지 근접했을 때는 훈련을 중단하고 하이킹과 바위타기를 했다. 다시 돌아와서 기록을 59초까지 끌어 올렸다. 결국 Bannister는 1954년 기록을 깨게 된다. 그로부터 기적 같은 일이 연달아 발생한다. 두 달 후 오스트리아의 John Landy가 핀란드의 경기에서 다시 기록을 깨는 기적이 생겼다. 3분 58초의 기록이었다. 그 후로 3년간 16명의 육상선수가 마의 1마일 기록을 깨는 일이 벌어졌다. 1954년간 깨지지 않던 기록이 3년 만에 무려 18명이 깨게 된 것이다.

이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1900년간 변하지 않던 인간의 달리기 능력이 3년 안에 진화를 했다고 볼 것인가? 이 사실에 대한 가장 유력한 해석은 Bannister는 인간의 신체적 능력에 대한 조건적 훈련을 넘어서서 인간정신에 대한 조건적 훈련에 성공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Bannister가 기록을 깨기 전까지는 인간의 달리기에 대한 정신모형 속 가정은 1마일을 4분 내에 달린다면 그것을 인간이 아니다 라는 가정이었다. Bannister가 기록을 깨고 나서는 이 가정이 무너지고 인간도 1마일을 4분 내에 달릴 수 있다는 가정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 가정이 새롭게 세워지자 달리기 꽤나 하는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게 되었고 이것이 개가를 이룬 것이다. Bannister가 가정을 깨기 전까지는 시도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가정이 바뀜에 따라서 도전을 하고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 결국 인간으로는 1마일을 4분 안에 달릴 수 없다는 가정은 인간들에게 감옥과 같은 역할을 했다면, 1마일을 4분 안에 달릴 수 있다는 새로운 가정은 인간을 임파워링 시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