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y forward는 pay back과 대칭되는 말이다. Pay back은 과거에 진 신세를 갚은다는 말이지만 Pay forward은 조건을 달지 않고 상대의 잠재력을 읽고 이 상대에게 선행을 먼저 보여주거나 자신의 것을 나눠주는 행동이다. Payback은 반드시 신세를 진 사람들에게 빚을 갚아야하지만 Pay forward에서는 미래에 돌아오는 이득이 꼭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을 전제하지 않는다. Pay forward를 통해 나에게 직접적인 이득이 돌아오지 않아도 남들을 도와서 결국 이들이 다른 사람을 돕고 이런 일이 반복되어 세상이 더 좋은 세상으로 변했다면 결국 나에게도 좋은 일이기 때문이다. Pay forward는 미래에 있을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자신에게 반드시 이익을 돌려주어야 한다는 조건없이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행동이다.
Feed forward는 Feed back에 대칭되는 말로 피드백이 과거의 행동의 잘못한 점과 잘한 점에 대해 평가를 받아서 뒤먹임을 한다는 뜻이라면 Feedforward는 미래에 있을 잠재적 행동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를 받는 행동을 말한다. 아직 실행되지 않는 비전 기획서를 놓고 이것의 실행을 도와줄 사람들에게 평가를 받는 것은 Feedback이 아니라 Feedforward이다.
미래가 과거에 성공했던 일을 중심으로 예측되는 사회에서는 Feedback이나 payback 등의 개념으로 충분히 생존을 유지할 수 있었고 미래도 예측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처럼 과거에 의해서 미래가 예측되지 않는 시대에서는 feedback이나 payback의 메커니즘만 가지고 미래를 예측할가 없게 되었다. 미래자체에 집중하는 payfoward나 feedfoward의 개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목적없이 사는 사람도 많지만 의식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미래의 모든 강줄기는 결국 목적의 바다로 흘러가게 되어 있다. 목적없이 사는 사람들과 목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충돌해 미래로 향하는 길목에는 혼동이 창출되겠지만 이 혼돈과 안개 속에서도 목적의 강은 묵묵히 흐르고 있다. 결국 시간이 되면 목적을 중심으로 혼동의 세상은 정리되게 마련이다. 목적은 미래의 혼동을 정리해주는 끌개이다. 목적을 알고 목적을 시간에 앞서가서 기다라고 실현하는 사람들이 미래를 선도하는 사람들의 비밀이다. 미래를 선도하는 목적에 대한 깨달음을 가지고 목적을 현재로 가져와 이 목적을 실현시킬 수 있는 일에 투자하는 것이 payforward이다. 이 목적에 대한 투자는 자신을 이롭게 하기 위함만이 아니라 미래를 더 좋고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로 만들기 위한 투자이다. 목적에 대한 투자가 없다면 세상은 혼돈을 이용해 미래를 예측해서 투기하려는 투기꾼들이 넘치게 된다. 미래에 대한 투기행위로부터 벗어나려면 목적을 각성하고 이 목적을 믿고 이 목적을 일구는 현재 일에 투자하는 방법 밖에는 길이 없다.
목적을 세우고 이 목적을 달성하려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이 프로젝트를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을 때 사람들의 마음의 흔들림이 있는지를 보는 행동은 Feedforward이다. 자신의 목적의 나침반이 세상의 진북을 찾아 떨림을 유지하는지를 보는 것이 Feedfoward이다.
미래를 찾아나가기 위해 Feedback에만 의존하거나 Payback에만 의존한다면 미래는 이미 멀리 달아나 있을 것이다. 숨어버렸거나 달아나 버린 미래를 쫒아가 이것이 어디에 숨어 있을까를 추측하는 행동은 미래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기행위이다. 미래는 미래에 실현될 목적을 보고 시간에 앞서가 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몫이다. 미래는 시간을 따라가는 투기꾼들이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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