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와 상관없이 오르는 CEO연봉: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다.

Zappos의 CEO 세이는 자신의 연봉을 종업원 평균의 1.5배 정도로 설정해놓고 있다. 이유는 평소 종업원들을 가족이라고 주장해가며 실제로 이익을 챙길 때는 가족 구성원의 수십배 연봉을 챙겨간다는 것은 이치에 닿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은 연봉말고도 배당을 챙길 수 있으니 충분히 보상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자본주의를 핑게로 경영성과와 상관없이 자신의 기여도보다 엄청난 금액을 챙기는 것은 대표적인 모랄 해저드이자 불공정 행위이다. 최상위권에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들어 있다. 한 마디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것이다. 종업원들이 자발적으로 회사에 기여하려는 마음을 갈가 먹는 요인이자 자본주의의 형평성에도 벗어난다. 경영진 연봉에 대한 제도적 규제가 시급한 부분이다. 아모레퍼시픽에서는 종업원 평균연봉은 내렸는데 CEO 연봉은 더 올랐다. 이 회사는 회사를 어떤 원리로 운영하는 것인지 설명이 안 된다. 이 회사의 당사자는 존경받는 CEO 랭킹에서도 아주 상위권에 마크되어 있다. 꾸미고 화장하는 것을 리더십 평판관리에도 십분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