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방문했던 리디아알앤씨가 조직의 비전과 가치를 목적경영에 맞추어 업그레이드 시키는 Culture Deck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이번 작업을 통해 조직의 미션을 진화하는 환경에 공진화시켰다.

<우리의 꿈과 경험이 삶의 질을 높히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든다>가 사명이고 고객행복, 열정, 탁월, 팀워크가 가치다. <우리의> 꿈과 경험을 농축시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표준을 제시하고 이 표준을 지속적으로 확장시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더 중요한 포인트는 비전이 없다. 비전은 사명에 대한 믿음의 눈을 획득했을 때 못보던 기회와 장애를 각자가 볼 수 있는 안목이다. 이 비전은 모든 구성원이 사명을 받아들여 자신의 자리에서 찾아낸 신세계이다. 비전은 사명에 대한 믿음을 구축했을 때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이런 정신모형을 구축하는 작업을 대표와 구성원이 같이 해낸 것으로 알고 있다.

리디아알앤씨가 진행한 Culture Deck이란 기존에 유행하던 GWP와는 다른 개념이다. Culture Deck이란 기업의 목적에 정렬시켜가며 일과 문화를 정렬하고 통합하여 전문가들의 놀이터를 만드는 작업을 지칭한다. Culture Deck이란 이런 문화작업이 생성되는 공간 혹은 문화마당이다. 요즈음 기업들은 커튼을 쳐놓고 문화작업을 하고 구성원에 공개하지 하거나 요란법썩을 떨어가며 회사의 일과 상관없이 신뢰운동이나 GWP하는 방식과는 다른 방식이다. 이런 방식들은 문화를 만들기보다는 문화를 회사의 일과 분리시켜 회사의 문화를 죽여왔다.

Culture Deck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비전 워크샵이란 많은 회사가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자신의 성과를 공유하는 워크샵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비즈니스 모형인 정신모형 1의 네비게이션을 최신의 경영환경에 맞춰 신크로되도록 업데이트 시키고 나침반의 역할을 하고 있는 정신모형 2의 극성이 살아 있어서 세상과 고객을 향해 떨림(소명)을 주는지를 점검하는 작업이다. 한 마디로 기업수준에서 비즈니스에 대한 자기이해력을 높히는 작업이 Culture Deck으로서의 비전 워크샵이다.

우리나라의 다른 회사들도 허황된 사막의 신기루같은 비전을 벗어나 리디아알앤씨와 같이 구성원의 몸에 맞고 시대와 공진화하는 제대로된 미션을 구성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

리디아알앤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