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10-03 09:38
[N.Learning] 무엇이 중한디?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55  

무엇이 중한디?
잘못된 쉬운 길

인생을 단 한번의 경합을 통해서 승부가 결정나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면 피드백은 전혀 의미가 없고 모든 것이 게임의 결과에 따라 성공이나 실패냐로 판가름 날 것이다. 그러나 인생을 단 한번의 게임이 아니라 먼저 번의 게임의 결과가 다음 게임의 결과에 영향을 주는 반복적 게임을 하는 것이고 이 게임은 죽은 순간까지 계속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실패나 승패의 개념은 오히려 뒷 배경으로 물러나고 사람들이 실패나 성공으로 규정했던 모든 것은 단지 다음 경기를 위한 피드백으로 전환된다.

모든 것을 독립적 게임으로 인생을 보는 관점은 경쟁과 시장을 통해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고전 경제학에 의해서 설정되어 우리들에게 강요되었다. 고전경제힉에서 설정된 생각들은 우리가 받아들이는 순간 이것은 믿음으로 전환되어 여기에서 주장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믿고 그에 맞게 행동한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대박에 그리 목메는 이유도 고전 경제힉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 시킨 것이다. 그러나 고전 경제학의 이론은 단지 이론일 뿐이지 현실과는 거리가 너무 멀다. 우리의 삶은 경제학자들이 설정하듯이 단순 반복 독립된 게임이 아니라 과거의 게임들이 현재의 게임에 영향을 주고 이 현재의 게임이 미래에 있을 게임을 결정해 주는 서로 연관된 게임들의 쇠사슬을 엮어 가고 있는 것이다.

서로 연관된 반복된 게임이 인생이라는 시각을 회복하는 순간 인생의 장면에서 실패는 사라지고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피드백만 남게 된다. 목적이 분명할 때 성공도 실패도 목적을 향한 다음 게임을 잘하기 위한 정보의 피드백일 뿐이다. 반복게임인 인생에 영구한 실패는 없다. 이 실패에서 배워서 궁극적 목적에 도달하기 다음 게임을 더 잘 치룰 수 있는 학습만이 존재한다.

이와 같은 장기적 게임의 관점에서 더욱 중요한 것인 이 게임의 최종 목적지에 대한 믿음이다. 이 목적에 대한 믿음을 잃는 순간 사람들은 다시 게임자체를 목적으로 규정하고 이 게임의 성공과 실패를 찾기 위해 맹목적으로 경쟁하는 구도로 되돌아간다. 실패와 성공이 따지고 보면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임에도 이것을 목적인양 생각하고 목적에 도달하지 못했음에 죄책감을 갖는다. 성공을 우상화 시키는 행동이다. 중요한 것은 삶의 최종적인 목적지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잃지않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성실하게 하나하나의 게임을 통해서 더 나은 미래의 게임을 위해 학습해나가는 것이다.

실패와 성공을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피드백 학습과정으로 보면 이 실패와 성공이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얼마나 중요한 학습이었는지 <무엇이 중한가?>에 대한 질문만 남는다. 성공을 해도 목적에서 벗어난 길로 외도했다면 중요도는 급격히 떨어진다. 실패를 해도 목적에 가까워지는 징검다리를 위한 직접적 계기가 되었다면 대단히 중요한 실패를 한 것이다.

싦의 최종적인 목적지를 잃어버린 상태에서 단 한번게임의 대박을 믿고 그 게임에 올인할 경우 사람들은 이 게임에 성공해서도 실패해서도 결국 쪽박을 차게 될 운명이다. 대박을 난 사람이 계속 대박을 내는 경우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실제로 주변을 돌아보면 쉽게 판명이 날 것이다. 한 두번의 대박을 운좋게 만들어 냈다하더라도 삶의 목적지가 없는 사람이 연속된 대박을 만들어 나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다. 대박도 삶의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징검다리에 불과할 뿐이다.

실패와 성공이 정말 목적을 향한 징검다리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를 묻는 것이 핵심이다. 인생은 겉으로 보기에는 성공과 실패의 연속이지만 성공과 실패를 엮어서 진주목걸이로 만드는 것은 피드백을 꼬아 만든 통한 성숙의 줄이다. 목적에 가까워지게 만드는 피드백은 성공에서보다 실패에서 더 많이 얻는다.

성공으로 이어진 길은 미래의 관점에서 잘못된 쉬운 길일수도 있다. 실패가 목적으로 이르는 길이라면 이 길이 어려운 올바른 길일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이 성공이 나에게 중요한 성공일까? 실패했다면 이 실패가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 실패일까가 우리가 물어야 할 제대로 된 질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