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12-01 20:45
[N.Learning] 양성협업 우수기업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3  

여성과 남성이 같이 꿈꾸는 회사
차이의 생산성

#들뢰즈_차이와_반복
#니체_목적수준에서의_차별화
#양성협업

이화여대와 매경은 매년마다 남성과 여성이 협업을 통해 기업이 정한 전략과 목적을 잘 실현시키는 기업을 양성협업 우수기업으로 선정해서 시상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우리 연구팀은 기업에서 성의 문제가 일을 나눠서 하는 성 분업을 넘어서 목적을 공유한 협업으로 발전해야하고 이 문제가 남성 여성이라는 양성의 문제를 넘어 성 소수자나 기업내의 다양성 문제에 기여하는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우리 연구팀은 이 문제를 <차이의 생산성>이라고 규정한다. 우리 연구원들은 <차이의 생산성> 여부에 따라 기업 내에서의 다양성 문화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과가 달려있다고 본다. 실제로 우리 연구결과도 <차이의 생산성>을 입증한 회사가 성과도 높게 나타나고 종업원들 스스로도 자신 회사를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추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 다양성 연구을 통해 우리팀이 가장 영향을 받은 철학은 니체의 목적에 대한 생각과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에 대한 생각이다.

여성이나 남성은 그자체로 존재를 인정받을 수는 없다. 여성이 여성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여성이 아닌 성 즉 남성의 존재를 인정해야한다. 남성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결국 들뢰즈의 주장대로 여성 남성 존재 속에 다른 존재를 인정해야 여성도 여성으로 남성도 남성으로 고유한 성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내 존재의 유의미성은 다른 존재의 존재와 이 존재와의 차이를 전제로 할 때만 드러난다.

문제는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이 가진 내재적 범주의 강점에 관한 속성만 부각해서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원화된 개념을 만들고 이 안경을 끼고 상대를 보기 시작할 때 성갈등은 시작된다. 성갈등은 이원론을 기반으로 한 각 범주의 동질성을 주장하는 것에서 파생한다. 자신 성의 안경을 끼고 상대 성을 개념적이고 피상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성갈등의 시초다. 역설적으로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성 정신모형을 상대의 성에게 강요하고 강요를 통해 상대를 지배하려는 속성을 보일 때 성 갈등은 극대화 된다. 남성과 여성이 존재의 속성 그대로 내재된 차이를 인정하려는 생각만 가지고 있어도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성갈등의 상당부분은 해체된다.

생물학자들이나 진화론자가 주장하는 성 분업이라는 관점도 과도하게 주장하면 단순한 존재에 내재된 차이를 이야기하는 것을 넘어서 남성과 여성사이의 차이의 간극을 의도적으로 벌려놓음으로서 두 성이 서로 존재를 확인받기 위해 다른 성과 연결되어 있음을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성분업이라는 관점은 차이를 비생산적으로 개념화하는데 암묵적으로 기여한다.

협업이라는 관점은 분업과는 달리 둘간의 존재적 차이을 인정하고 대신 둘이 공유하는 더 큰 목적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차별적 기여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직장에서의 성 협업이라는 것도 결국 조직의 목적이라는 큰 밭에 성이라는 다양한 꽃들이 만개한 꽃밭을 만드는 과정이다.

우리는 목적이 조직과 개인을 가장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는 드라이버임을 니체를 통해서 이해했다. 조직이든 개인이던 목적은 자신이 세상에 존재해야만 하는 차별적 이유이다. 조직의 입장에서는 이런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자신 회사가 세상의 단 하나 뿐인 대체불가능한 원조임을 주장하는 것이고 개인도 세상의 공진화에 존재의 수준에서 기여할 수 있는 원조임을 주장하는 것이다.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 된 목적을 실현하는 과정을 통해서 개인이나 조직은 최고수준의 경쟁력의 기반을 형성한다. 차별화가 모든 경쟁력의 기반이라면 목적을 깨달아 존재의 수준에서 행해지는 차별화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차별화이다. 사람들이 더 큰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된 조직에 모여 자신의 차별적 존재성으로 이 목적을 구현하는 일에 협업화고 몰입할 때 제시된 존재들간의 차이는 가장 생산적이 된다.

인간에게 가장 생산적인 차이는 존재의 수준에서 자신을 차별화하고 다른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 한 사람들과 협업을 통해 더 큰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차이가 목적을 실현함을 통해 더 나은 차이 상태를 만들 때 이런 차이는 들뢰즈의 주장대로 반복되어 세상에 번성을 가져다 주는 <생산적 차이>가 된다.

#생산적_차이

PS: 올해 양성협업기업 시상식은 11월 21입니다. 성협업을 통해 차별화하려는 세상에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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