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01 20:43
[N.Learning] 누구나 솔로몬이 될 수 있을까?
 글쓴이 : Admini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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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솔로몬이 될 수 있을까?
프래임을 벗고 세상을 보라

화면에 검은 공이 나타날테니 몇개가 나타나는지를 세보라는 과제를 주고 화면에 빨간공도 보여준 후 나타난 빨간공이 몇개냐고 물어보면 사람들은 다 빨간공이 나타난적이 있었느냐고 반문한다. 검은 공만 옳은 공이고 나머지 공은 잘못된 공이라는 판단을 전제로 하면 검은 공만 보이고 나머지 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프래임에 갇혀 검은 공만 보거나 빨간공만 보는 사람에 비해 빨간공도 보고 검은 공도 볼 수 있는 사람은 더 현명한 사람이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사물을 분별하면 옳고 그름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의 실체를 볼 수 없다. 모든 사람들이 나름대로 옳고 그름을 먼저 판단해서 자신의 색깔을 가지고 세상을 보고 있다면 모두 다른 색깔의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낀 색안경의 색깔의 공만 공으로 본다. 다른 색깔의 공도 자신의 색안경의 색깔로 잘못 인식한다. 이런 사람들에 비해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중지하고 나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엄청나게 현명한 사람이다.

사물을 앞에서도 보고 뒤어서도 보고 옆에서도 보아서 전체적인 모습의 실체를 파악할 때까지는 옳고 그름에 대해 판단하는 것을 중지할 수 있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적어도 사람을 판단할 때는 앞에서 보이는 것만 가지고 판단하기 보다는 뒤통수에서 보이는 것을 볼 때까지만이라도 옳고 그름의 판단을 중지하고 할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현명한 사람이 된다. 앞에서 보여주는 것이 연기하는 것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물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할 때까지 옳고 그름의 <판단을 중지>하는 것을 현상학에서 괄호치기(Bracketing)라고 칭한다. 자신의 옳고 그름의 프래임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일단 괄호로 쳐놓고 위에서도 보고 아래서도보고 뒤에서도 보고 밑에서도 봄에 의해서 판단전에 실체를 파악하는 데이터 작업에 몰입하게 하는 사전작업이 판단중지다. 정치가들이 매일 싸움에만 몰입하는 이유도 일단 자신의 프래임에 잡히는 것만 옭다고 주장하고 다른 사람이 프래임에 잡힌 것은 다 잘못되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정치가들은 편견에 쌓인 사람들처럼 사물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판단중지가 기본적으로 안 된 사람들이다. 정치가들이 일반사람들보다 현명하지 못한 이유는 자신의 판단이 전제된 자신의 프래임을 적용하여 먼저 판단하고 자신의 판단에 상대를 굴종시키는 일에 성공할 때 자신의 밥그릇을 지켰다고 생각한다. 솔로몬과 같이 현명한 사람들은 사물을 보기전에 정치적 프래임을 적용하는 것을 금기시한다. 현명함은 편견의 반대말이다. 현명한 사람들은 자신이 색안경을 쓰고 세상을 프래임해서 보고 있음을 인정하고 색안경의 프래임을 의도적으로 해체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다.

판단을 중지하고 사물을 모든 각도에서 파악해서 데이터를 수집했을 경우 마지막에는 나의 판단의 프래임을 적용해야 하는가의 문제가 남는다. 아니다. 가장 현명한 사람들은 정치적 프래임이 아니라 비전의 안경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비전의 안경으로 프래임을 해체시켜서 세상을 이해한다. 많은 사람들이 비전을 큰 목표에다 멋진 프래임을 씌운 것이라고 오해한다. 비전은 프레임을 해체시킨 것이다. 제대로 된 비전이 있는 사람들은 일반사람들이 보지못하도록 숨겨진 것도 볼 수 있는 있다. 비전은 프래임이 아니다. 프래임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색안경이지만 비전은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게 만드는 안경이다. 비전이 있는 사람들은 보지 못했던 자신의 내면도 누구보다 잘 보고, 위기도 보고 동시에 기회도 본다. 비전이 있는 사람들은 미래가 어떻게 다가올 것인지를 보기도하고 과거에 대해서 보는 눈도 탁월하다. 제대로된 비전이란 자신의 존재이유인 목적에 대한 믿음과 철학을 획득한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방식이다. 비전이란 존재이유인 목적의 안경으로 보지 못했던 세상을 보는 경험을 말한다. 솔로몬이 현명했던 이유는 비전의 눈으로 가짜 엄마였던 여인이 가지고 온 프래임을 해체하는 작업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진정한 비전의 눈으로 구성원들의 프레임의 색안경을 해체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이다.

결국 가장 현명한 사람들은 목적에 대한 믿음의 안경인 비전의 눈으로 상대나 실체를 모든 각도에서 볼 수 있고 이것을 기반으로 다가올 미래를 제대로 예측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진다. 비전의 안경으로 프래임을 해체시킬 수 있는 사람이 가장 현명한 사람이다.

자신의 비전을 깨닫는 것은 지난하고 어려운 과정이다. 이런 지난한 과정을 차치하고 현명한 사람이 되기 위해 우리가 간단하게 실천해볼 수 있는 액션플랜이 있다. 적어도 사람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뒷모습을 볼 때까지만이라도 판단을 중지하고 데이터에 기반해 정확하게 보는 연습에 집중하면 된다. 뒷모습에 대한 데이터까지 수집한 후 판단을 한다면 앞모습에 대한 데이터만을 가지고 판단을 내릴 때보다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판단중지를 통해 판단과 데이터 수집을 분리하는 사람들은 충분히 현명한 사람들이다.

프래임 전쟁에 몰입한 사람들이 수집한 데이터는 다 오염된 데이터이다. 자신의 데이터가 오염되 있다는 것을 자신들만 모를 뿐이다. 프래임의 색안경을 벗어버리고 상대가 보여주는 그대로를 보는 것이 현명함의 핵심이다. 다른 사람보다 더 길게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는 사람이 더 현명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