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서 자유로와졌다고 믿는 순간 더 큰 돈에 굴복하고
명예를 얻으면 더 큰 명예의 올가미가 씌워지고
권세는 더 큰 권세의 욕망을 부른다.
구속은 더 큰 구속을 부른다.
진정한 자유는 구속에서 더 멀리 달아남이 아니라
구속하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비워줌으로
자신을 가볍게 하는 일이다.
자유는 해탈이다.
해탈은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것에 모든 것을 투기해
그것을 온몸으로 느껴며
그 속의 숨겨진 진실과 대면함이다.
해탈은 사랑하는 것 안에서 찾아낸 진실이다.
사람들은 죽음의 순간에도
돈, 명예, 권력을 내려놓지 못했음보다
마음 바쳐 제대로 진실을 발견하지 못했음을
더 많이 후회한다.
온 몸을 바쳐 삶을 제대로 사랑한 적이 없음을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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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아래 인용된 사진은 유승호 작가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