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5-17 07:56
[N.Learning] 비즈니스 코치가 된다는 것 두 편의 영화
 글쓴이 : Admini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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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코치가 된다는 것
두 편의 영화
요즈음의 비즈니스 코칭이 기업교육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을 경영하는 환경이 너무 복잡해져서 구성원 성장의 문제를 획일적으로 다룰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주변에도 코치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우리시대가 요구하는 진성코치 즉 코치다운 진짜 코치스러운 비즈니스 코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코치분마다 이견이 있겠지만 다음과 같은 중요성도 부각되었으면 한다.
비즈니스 코치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은 상대가 보지 못하는 Blind Spot을 볼 수 있게 거울이 되어 주는 것이다. 우리는 바쁘게 살다보면 자신의 앞모습을 치장하는데는 성공적이어도 자신의 뒷모습이 얼마나 엉클어지고 엉망진창으로 변했는지 모르고 지내다 오히려 이것이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된 코치의 임무는 앞모습을 더 멋지게 치장해주는 것이 아니라 엉클어진 뒷 모습을 보여주는 깨끗한 거울이 되어주는 것이다.
삶은 영화와 같다. 안타갑게도 영화에는 두 대의 영사기가 같이 돌아가고 있다. 하나는 상대의 앞모습을 보여주는 명시적 정신모형(EMM: Explicit Mental Model)이라는 영사기가 돌려대는 영화이고 다른 영화는 뒷모습을 장악하고 있는 자신도 모르고 지내던 삶에 대해 암묵적 정신모형(IMM: Implicit Mental Model)이라는 영사기가 보여주는 영화다. 실제 삶도 이 영화에 보여지는대로 그냥 똑 같이 일상에서 재현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정신모형이 보여주는 영화를 영화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체험하고 있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리더십은 EMM이 틀어주는 영화에 집중했다면 코칭 작업의 정수는 IMM이 틀어주는 영화에 초점을 맞추어왔다. 비즈니스 코칭을 제대로 한다는 것은 이 두 영화가 포커스를 흐려가며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이를 통합시켜 전인적 삶의 행보를 시작하게 하는 것이다.
대부분 코치를 받는 경영자들은 자신의 암묵적 정신모형이 보여주는 어두운 면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코치의 임무는 상대가 상처를 받지 않게 이런 모습도 있고 이런 모습이 지속될 경우 자신의 자산인 EMM도 손상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상대가 힘이 있는 대상일 경우는 코치가 나서서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주는 행위이다. 제대로 된 피드백 기술을 동원해서 설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코칭에서 피드백은 거울에 비친 상대의 모습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므로 가장 본질적 핵심을 구성한다. 일반 코칭과 달리 비즈니스 코칭을 할 수 있다는 것은 IMM과 EMM을 통합하는 일을 하는 것이므로 EMM을 구성하고 있는 리더십의 이론과 비즈니스의 맥락에 대한 연구에서도 정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인적 삶을 향한 여행에서 EMM은 드라이버의 역할을 한다면 IMM은 뒤에서 밀어주는 강화의 역할을 수행한다.
IMM의 거울과 EMM를 스스로 이해하고 이 두 개의 거울을 통해 상대에게 제대로 된 참모습을 대화 스킬이나 질문스킬로 무장해서 보여주는 것은 진성코치가 되기 위한 직능적인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
코치라는 말의 어원은 사람들을 태워서 옮겨주는 마차인 coach에서 탄생한 것이다. 마차를 통해서 옮겨준다는 것은 현재의 상태보다 더 나은 목적지로 데려다 주는 것이다. 이것이 어떤 단기적 목적지가 정해진 trip일수도 방향만 정해지고 목적지 차체를 찾아나서는 journey일수 있을 것이다. 어떤 형태의 여정이든 이 모든 것의 핵심은 변화이다. 코치는 사람들을 지금보다 더 나은 상태로 변화하는 것을 도와주는 사람이다.
진성코치(Authentic coach)의 논점은 여기서 파생된다. 남들의 변화를 도와줄 수 있는 만큼 나자신도 그렇게 변화시키는 삶에 매진하고 있는가? 혹시 나 자신은 전혀 변화시키지 못하지만 그냥 대화나 질문에 대한 고도의 스킬과 비즈니스 리더십에 대한 탁월한 지식을 직능적으로 적용하는데 그치는 것은 아닌가? 나 자신도 변화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데 생계 때문에 해결하고 있는 것처럼 연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내가 연기하고 있다는 것을 고객이 알아 차렸어도 나를 진정한 진성코치로 생각할까? 이들의 일이 마부의 일이지만 그냥 마부는 아니다. 마부 역할을 연기한 것이다.
이 분야의 진정한 구루인 Scott Peck은 진성코치의 핵심을 상처받을 수 있는 용기(vulnerability)로 정의한다. 코치를 포함해 우리 모두는 주어진 상처에 대한 고통을 이겨감을 통해 인격적으로 성숙해 가는 환자이다. 고객의 고통을 내 고통으로 내재화하여 고객과 내 자신을 같이 변화시키는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용기와 긍휼감을 가진 사람들이 진정한 코치이다.
코치는 고객을 어떤 목적지까지 실어 날라주고 돈을 받는 마부이기를 넘어서서 고객과 변화여행을 같이 체험함을 통해 자신을 더 성숙한 사람으로 만드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변화의 과정 속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 진짜 코치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위험을 회피하지 않고 직시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변화는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는 삶의 과정이다. 이 허물을 벗는 고통을 이해하고 감내할 수 있는 사랑의 깊은 형태인 긍휼감이 요구되는 이유이다.
결국 문제는 자신의 문제로 귀결된다. 자신이 가진 성인아이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진성코치의 길에서는 멀어지는 것이다. 자신의 성인아이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에 대해 긍휼감을 가지고 대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뛰어난 비즈니스 지식과 피드백 스킬로 무장하고 남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조언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이스하고 점잖게 질문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어도 진짜 코치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진성 코치의 비밀은 모든 사람들이 노력하는 앞으로 멀리뛰기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자신의 삶에서도 내면으로 향한 멀리뛰기에서도 연습을 충분히 하고 있는지에서 시작된다. 안으로 멀리 뛰기를 통해 그동안 두려워서 덮어두었던 내면의 상처를 찾아내 제대로 된 치유행위에 임하는 것이다.
이미지: 사람 1명 이상, 산, 하늘, 실외, 자연, 물
이창준, 손가연, 외 8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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