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6-28 06:38
[N.Learning] 디지털 대면 방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들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으로 향하는 길
 글쓴이 : Admini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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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면 방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들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으로 향하는 길
어제 (2020년 6월 20일) 사라진 불금의 추억을 상기해가며 다시 줌으로 진성리더십 12기 도반분들과 학습을 진행했다. 도반들도 현장대면 방식의 수업을 더 선호하고 있으나 알 수 없는 지역감염이 퍼지고 있어 울며 겨자먹기로 디지털 대면 수업을 선택했다.
학습의 첫 주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진성리더가 하는 역할에 관한 것이었다. 먼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Untact(언택)이란 콩글리쉬가 디지털화되는 현 상황을 얼마나 왜곡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줌과 같은 디지털 기기를 통해서 디지털 대면을 하고 있는 것이지 언택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만나지 않는 비대면 (Non Contact)을 하고 있는 것는 아니다. 굳이 용어가 필요하다면 언택이 아닌 디지털 대면(digital mediated face to face or digitalized encounter)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 문제는 여러 사람이 디지털 대면으로 만날 때 디지털 대면에 나오는 장면이 각자의 집이나 사무실로 개별화되어 있어서 공간 연속성이 끊어진다는 점인데 5G가 발달하면 사실 이런 디지털 대면은 회사 사무실의 뒷배경을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아니면 가상의 사무실 공간을 꾸려서 여기로 모이게 해서 실제 대면보다 만남의 의도를 더 정교하게 재현한 장면을 제공해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사태는 지구를 디지털 세상으로 전환시키고 있는 일등공신이다. 코로나 사태로 촉발된 디지털 혁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들은 기저질환에 걸린 회사들이다. 코로나가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공격하듯이 코로나로 촉발된 디지털 혁명은 기저질환이 있는 회사를 주로 괴롭힌다. 인간에게 대표적 기저질환이 비만, 고혈압, 당뇨라면 조직도 똑 같은 기저질환을 경험한다.
비만으로 고생하고 있는 회사는 조직정치가 넘치는 회사들이다.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일보다는 상사에게 잘보이기 위한 일이나 자신의 보신을 위한 일들이 더 많이 넘치고 이것을 마치 부가가치가 있는 일처럼 하고 있는 회사들이 비만으로 고생하는 회사들이다. 이런 조직정치를 위해서는 직접 만나서 일을 도모해야 하는데 만날 수 없고 디지털 대면으로 일을 처리해야 하니 기존의 일이 제대로 돌아갈리가 없다.
당뇨로 고생하는 회사는 회사의 구성원들이 평가나 보상이 연동되어진 일만하고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도 평가나 보상이 연동되지 않은 일은 하지 않는 성향이 있는 회사다. 구성원들이 평소 설탕을 너무 많이 섭취해서 회사에 필요한 인슐린이 자체적으로 공급되지 못한다. 이런 평가와 보상도 일의 결과를 중심으로 짜여진 것이 아니라 누가 더 열심히 일하는지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지 등에 대한 평가여서 지금과 같은 디지털 대면시대에는 이런 평가와 이를 기반으로 한 보상을 할 방법이 없어서 고생한다.
마지막으로 고혈압은 회사가 초단기적인 프로젝트로 구성원들의 삶이 매일 급한 불을 끄는 소방수 역할을 주로 한 회사들이다. 구성원들은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100m 단거리 계주를 하는 것이고 퇴근하는 시점이 100m 달리기 결승점에 도달하는 것처럼 일한다. 그렇다고 이런 단거리 경주 과제들이 서로 연동되어 가치가 축적되는 것도 아니다. 이런 단거리 계주를 위해 구성원들은 고단백이나 지방질이 많은 식사를 해야한다. 결국 이런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모든 구성원들이 고혈압 환자가 된다.
이런 회사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회사가 정한 일의 본질과 고객의 아픔을 다시 정의하고 지금하고 있는 일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구조조정해야 한다. 일의 본질과 상관없는 일이나 고객의 아픔을 해결하는 것과 관련이 없는 비만, 당뇨, 고혈압의 주범이 되는 일들을 찾아서 이번 기회에 구조조정을 해내지 못한다면 이런 회사들은 실제 DT 쓰나미가 덮칠 경우 가장 먼저 사라질 수 있는 경쟁력을 잃은 회사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진성리더들은 회사가 정한 사명과 목적을 중심으로 조직을 사명지향적 역할 조직이라는 아주 단순화된 운동장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일을 한다. 사명지향적 역할조직은 따지고 보면 사명과 목적을 위해 조직을 최적으로 디지털라이즈 시킨 것이다. 이 운동장에서 전문가로 뛴 선수들은 당뇨도 없고, 비만도 없고, 고혈압이 있을리 없다.
기저질환이 있어보이는 회사에 다니는 한 도반이 자신의 회사상황을 어린이 놀이터와 어린이 날에 비유했다. 상사가 출장이나 아파서 회사에 출근하지 못한 날을 직원들은 어린이 날이 왔다고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 날은 상사없이 어린이처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날이라는 뜻이다. 이 회사의 상사는 회사를 사명을 가지고 어른답게 전문가로 일하는 전문가의 놀이터가 아니라 어린이들 놀이터로 만든 것이다. 진성리더가 아녔음은 분명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