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6-28 06:40
[N.Learning] 여성은 전략적 파트너인가? 직장에서 여성의 존재감
 글쓴이 : Admini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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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전략적 파트너인가?
직장에서 여성의 존재감
<여성은 전략적 파트너인가>는 7월에 발매될 책 제목이다. 이 책의 한장에서는 능력이 있는 여성들이 겪고 있는 가면 증후군을 분석하고 이 가면증후군을 넘어서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가면 증후군은 사기꾼 증후군과는 반대의 경우이다. 사기꾼 증후군은 자신은 사기꾼으로서의 가면을 썼음에도 자신은 안 쓴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가면증후군은 누가보기에도 가면을 안 쓴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가면을 썼다고 주장하고 언제가는 자신의 가면이 벗겨질까 전전긍긍하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가면증후군은 진정성 있는 삶을 사는 능력은 있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고통이다.
에이미 커디(Amy Cuddy)는 대학생 때 차 사고로 두뇌에 손상을 입고 대학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변의 시선을 받았다. 그러나 에이미 커디는 모두의 예측을 깨고 다른 사람들보다 오랫동안 대학을 다녔지만 결국 대학을 졸업하고 프린스턴대학에서 심리학 박사를 취득한 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교수가 되었다. 그는 자신이 가면증후군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저서 『존재감(presence)』에서 밝혔다.
에이미 커디는 자신이 장애를 극복하고 프린스턴대학의 심리학과에 입학이 허가된 후 첫 세미나 발표 시간에 극심한 가면증후군에 시달린 사실을 고백했다. 그녀는 ‘내가 발표를 망쳐 대학에 입학 허가된 것 자체가 뭔가 잘못된 일이라고 교수가 이의를 제기하면 어떻게 하지?’라고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에이미 커디가 가면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진면목(Authentic self)을 제대로 보여 주는 훈련을 통해서였다. 에이미 커디는 남성들이 써준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이 아니라 스스로를 사랑하며 정체성을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여성은 인간으로 온전하게 태어난다고 보았다.
그렇다면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에이미 커디 교수는 경쟁우위를 넘어 차별적 존재우위를 구축함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존재우위를 위한 네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이 스토리에 대한 스스로의 믿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지적했다. 둘째, 자신의 스토리에 대한 믿음을 교만하다는 느낌 없이 자신감 있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상황을 정확하게 읽고 그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화롭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넷째, 몸으로 표현되는 언어가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고 이 호르몬이 또 행동에 영향을 미치므로 자신감을 표현하는 몸 언어를 익히고 중요한 일에서는 몸 언어를 시연해 봄으로써 자신감을 확인하는 습관을 키우는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에이미 커디는 여성 임원이 되기 위해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버리고 남성의 정체성을 습득하는 것이 또 다른 가면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았다. 여성임에도 남성의 목소리까지 흉내 내가며 실제 남성의 가면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유능한 여성이라면 유사 남성 혹은 유사 여성으로 행동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거나 억압하기보다는 자신을 가장 진실하고 진정성 있게 표현할 수 있을 때 존재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자신에 대한 스토리를 써나 감으로써 자신감을 표현하고, 자신감을 기반으로 존재감의 극대화를 실현할 수 있는 1인칭 역할을 쓴다면 제대로 된 성과를 얻어 낼 수 있다고 제안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의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스토리와 이 스토리를 실현하기 위해 자신의 역할을 1인칭으로 쓰고 있는지의 문제이다. 진정성이 있는 진짜 자아를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는 자신을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하는 목적 스토리의 진실성에 의해 결정된다.
목적은 자신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에 대한 스토리이다. 자신이 세상에 다녀갔기 때문에 세상이 더 깨끗해지고 행복해지고 건강해졌음에 대한 증거가 된다. 이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역할을 1인칭으로 쓰고 그 역할을 실현함으로써 자신의 내면과 외면이 통합된 온전성(Integrity)을 성숙하게 할수록 존재감은 커진다. 어려운 일이 닥쳐도 존재 이유와 1인칭 역할에서 답을 찾아 목적이 있는 해결점을 도출하고 이 답을 실제로 실현시키게 된다. 그렇게 실현된 목적은 극성이 있는 삶의 나침반이 된다. 조직의 구성원들이 삶에 제대로 된 나침반과 이 나침반을 실현하는 1인칭 역할에 대한 믿음을 가질수록 존재감도 커진다.
에이미 커디는 직장에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세우고 실현하는 과정에서 ‘겸손해야 할 경우’와 ‘겸손하지 않아야 할 경우’를 잘 선택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즉, 겸손함을 표현해야 할 때와 오히려 지배적 행동으로 자신을 주장해야 할 때를 구별하라는 것이다. 목적을 성취하고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서는 겸손함을 견지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동료들이 단지 자신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취에 대해 기대하지 않거나 의견을 무시하려는 성향이 있을 때는 자신의 1인칭 정체성을 더 적극적으로 드러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여성 팀장으로서 남자 팀원들을 이끌고 있을 경우, 팀원들이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지시를 듣지 않거나 무시한다면 조직의 일을 성취하기 위해 이런 행동에 제재를 가하고 리더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여자라는 이유로 팀원들이 팀장의 제안을 따르지 않을 경우, 조직에 어떤 피해가 올지 언급하고 이런 상황들이 재현되지 않도록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두어야 한다.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한 세 번째 방법 또한 중요하다. 자신을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하는 목적으로 정체성을 무장하고 있다 하더라도, 역할을 통해 구성원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면 자신의 정체성을 세워 가며 제대로 일하기가 힘들다. 자기의 역할과 조직의 목적을 조화롭게 정렬시켜 이것이 조직의 목적을 실현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증명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구성원들이 가진 생각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새롭게 써나간 1인칭 역할을 여기에 삽입한다.
마지막으로 회사가 씌워 놓은 유리천장을 받아들이고 여기에 순응하기보다는 유리천장의 기대가 잘못된 것임을 깨우쳐 줄 수 있는 비언어적 행동을 일관되게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팅 전에 자신감을 표현하는 몸 언어를 지속적으로 훈련하고 이 언어가 구성원에게도 무시할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여질 때까지 노력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에이미 커디 교수는 여성들의 유리천장은 사회제도적 노력만으로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여성들이 삼인칭이 아닌 주체적 일인칭 삶을 복원하고 공동체에 차별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존재우위를 체험할 수 있을 때 유리천장과 가면증후군에서 온전하게 벗어날 수 있다고 본다.
조만간 발매될 <여성은 전략적 파트너인가> 많은 응원바랍니다. 진성리더십 아카데미와 이화여대 경영대학은 여성과 사회적 배경이 없는 능력이 있는 소수가 사회의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받는 운동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손가연, Nam Sup Ahn, 외 8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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