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6-28 06:44
[N.Learning] 나는 진성리더일까? 어떻게 검증하나?
 글쓴이 : Administra…
조회 : 9  
나는 진성리더일까?
어떻게 검증하나?
진성리더(Authentic leader)는 구성원들 마음 속에서 태어난다. 리더자신이 스스로를 진성리더 라고 주장해도 구성원들이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진성리더라기보다는 유사리더에 가깝다. 진성리더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리더는 진성리더라고 불러줄 때 구성원들의 마음 속에서 탄생한다.
전통적으로 리더십의 문제는 지행격차를 극복하는 것의 문제였다. 리더가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뛰어난 전략을 생각해오더라도 그것을 혼자 실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리더가 머리로 생각해온 것을 발로 열심히 뛰어줄 구성원들이 요구된다. 문제는 구성원들은 리더가 생각하는 것을 아무 조건없이 받아들여서 발로 뛰어주지 않는다. 리더가 알고 있는 것과 구성원이 발로 실행하는 것 사이에 격차가 발생하고 이것이 바로 지행격차이다. 리더의 머리와 구성원의 발 사이의 갭을 극복하는 것이 리더십의 관건이다.
지금까지 리더들은 이 지행격차 문제를 평가 보상으로 극복해왔다. 자신의 생각대로 열심히 뛰는 구성원들에게 평가해서 승진도 시켜주고 인센티브도 듬뿍 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L자 경기가 굳어지는 상황에서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도 이전처럼 승진을 시키거나 인센티브를 많이 줄 수 있는 재원이 고갈된 상황으로 전개되자 지행격차의 문제가 다시 심각한 이슈로 등장했다. 상황이 어려워서 구성원들이 이전보다 더 열심히 뛰어주어야 함에도 이들에게 줄 수 있는 보상은 여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진성리더는 이런 지행격차의 리더십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까? 진성리더는 어떤 방식에 의해서라도 구성원이 리더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적과 사명을 마음 속에 자발적으로 받아들였을 때를 지행격차가 극복된 순간으로 규정한다. 리더의 사명과 목적이 구성원의 마음 속에 씨앗으로 받아들여져 구성원들의 마음 속에 과일나무를 길러내고 있는 체험을 리더십의 임재라고 부른다. 구성원의 마음 속에 리더의 분신인 사명과 목적의 씨앗이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씨앗이 준거적 파워로 작동해서 진성리더의 영향력의 강도를 결정한다.
이 준거적 파워는 진성리더가 눈 앞에서 사라져도 구성원의 마음 속에 실제로 존재한다. 구성원들은 리더가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이 주도적으로 일한다. 리더가 마음 속에 들어와 임재해 있기 때문이다. 유사리더인지 진성리더인지는 리더가 사라질 때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를 통해 알 수 있다. 리더가 사라졌을 때 패닉에 빠지거나 해방감을 느낀다면 이 상사는 유사리더일 개연성이 높다. 리더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구성원들이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면 상사는 진성리더였을 개연성이 높다.
이런 유사리더가 장악하고 있는 조직에서 유능한 구성원들은 리더가 없는 상황을 자신들이 해방되어 마음껏 놀 수 있는 어린이 날이 왔다고 좋아한다. 리더의 간섭없이 리더의 밀착 감시에서 해방된 상황이 왔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조직은 리더가 없다면 구성원들이 더 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이다. 조직에 굳히 리더가 있을 이유가 없는 조직이다. 요즈음 글로벌에서 직책을 없애는 일환으로 관리자들이 지속적으로 해고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레이건 대통령은 공화당 출신의 대통령이지만 민주당 사람들에게도 진성리더로 존경받았던 미국의 대통령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소통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은 잘 알려져 있다. 불같이 논쟁하고 싸우던 사람도 각자가 레이건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 오면 서로에게 찾아가서 허그를 청했다. 그가 재임 중 항상 하던 말이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몸도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다.
레이건 연설문 담당이던 페기 누난은 그의 재임시절을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레이건 대통령이 긴 집무 여행에서 주로 헬기를 타고 돌아오곤 했는데 그의 헬기 소리가 백악관 마당에 들리면 모든 직원들은 동시에 하던 일을 멈추었다. 그러면 직원 중 누가 다른 직원들에게 아빠가 돌아왔다 daddy's home 고 외쳤다. 백악관 직원 모두가 아빠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진성리더일까? 구성원들이 내가 사라지면 어린이 날이 왔다고 해방을 선포하고 신나는 모습을 일까? 내가 아파서 몇일 회사에 못나오다가 다시 나오면 구성원들이 나의 건강과 안위에 대해 걱정해가며 레이건 대통령을 기다리던 백악관 직원들 처럼 나를 반갑게 맞아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