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0-27 07:57
[N.Learning] 전쟁기계 대 십자군 전쟁
 글쓴이 : Administra…
조회 : 25  
전쟁기계 vs 십자군 전쟁
진성리더의 전쟁법
진성리더십에서 변화를 성취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기법이 급진적 거북이들의 주로 사용하는 전쟁기계라는 방법이다. 진성리더를 열망하는 급진적 거북이들이 사용하는 전쟁기계라는 말자체는 어마무시하게 들려도 가장 뛰어난 전쟁기계 수준을 구가하려면 물리적으로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최고수의 싸움법을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쟁기계는 급진적 급진주의자들이 사용하는 전쟁기법인 십자군 전쟁과 대비된다.
급진적 급진주의자들의 전쟁기법인 십자군 전쟁은 전면전을 강조하고 힘이 쎈 전쟁주체가 힘이 약한 전쟁주체를 어떻게 정복하는지 정복과 굴복시킴의 관점을 담고 있다.
전쟁기계는 들뢰즈가 만들어낸 용어이지만 이 전쟁기계의 전쟁법을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책이 동양의 <손자병법>이다. 손자병법은 힘이 약한 사람이 강한 사람을 어떻게 싸우지 않고 전통적 전쟁개념을 해체시켜 이기는지에 대한 책이다. 평화학을 전제로 싸우지 않고 싸우는 다양한 전쟁기법들을 담고 있다.
손자병법의 가장 심오한 철학은 13편 중 3편 모공편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제언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이다
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
손자병법에서 주로 논의되는 전쟁기계의 싸움법은 물리적으로 싸우지 않고 상대를 감화시켜 내편으로 만들어 이기는 평화학 원리이다.
진성리더가 사용하는 전쟁기계 전략은 상대를 제압하여 내 생각을 상대에게 억지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상생의 목적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목적의 씨앗을 틈이 날 때마다 상대의 마음 속에 뿌리고 자라게 하는 전쟁기법을 이용한다. 이 전쟁의 종착지는 적으로 생각했던 이들과 함께 협업을 통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내가 가진 생각과 논리로 상대를 힘으로 제압하여 굴종시키는 기법이 십자군 전쟁이라면 전쟁기계의 기법은 싸우지 않고 모두에게 승이되는 상태를 만들어내는 기법이다.
골리앗은 다윗과의 싸움에서 십자군 전쟁의 기법을 사용했지만 다윗은 전쟁기계의 기법을 사용했다. 엄청난 무기와 갑옷으로 무장한 골리앗은 지독한 근시였다. 멀리 볼 수 없었고 자신의 갑옷이나 창의 무게 때문에 자리에서 애자일하게 움직이는 것도 불가능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기기 위한 싸움에 집착했던 골리앗은 다윗에게 싸우고 싶으면 자신에게 가까이 와서 일대일로 붙어보자고 주장한다. 다윗은 이런 전통적 십자군 전쟁기법에 자신의 운명을 맞길 이유가 없었다. 이런 전쟁의 개념에서 탈주해서 멀리서 새총으로 풀무돌을 던져서 골리앗을 싱겁게 쓰러트린다.
지금과 같은 초연결 디지털 시대는 모든 거버넌스들이 수평화된 플랫폼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다. 이런 수평화되고 민주화되가는 시대에 골리앗식으로 힘의 우위를 이용해 자신의 생각을 약한 상대에게 강제로 주입시키는 방식은 최악의 전쟁방식이다. 이들을 포로로 잡아 가두어 놓고 전쟁에서 이겼다고 생각한다면 시작부터 진 싸움이다. 선천적으로 이길 수 없는 전쟁방식을 택한 것이다.
진성리더를 열망하는 급진적 거북이는 물리적으로 싸우지 않고 모두가 승리하는 결론을 가져다주는 탁월한 전쟁기계다.
===========
PS. 동양의 전쟁론이 손자병법이라면 서양의 전쟁론은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에 의해서 제시되고 있다. 전쟁론은 그 당시 프로이센과 같이 힘이 약한 국가가 살아남는 전쟁의 방법을 다룬 것이다. 들뢰즈가 이야기하는 포획장치의 방식으로 전쟁을 수행하는 방법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