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룹의 새롭게 설정된 사명을 문화로 살려내는 작업을 도와 주고 있다. 이번 작업을 진행해가며 많은 한국 회사들이 문화를 HR 제도와 같은 수준으로 취급함을 통해 문화를 살리기보다는 문화를 앞장 서서 죽이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

문화란 홈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혁신해 회사의 과거와 미래를 살려내 연결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문화란 죽어가는 회사를 살려내 의식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다. 회사를 살려내 구성원 모두가 전문가로서 성장을 체험하는 경업락군의 살아 있는 일터의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문화는 회사의 사명이 앞에서 끌어주고 고객과 구성원의 성장에 대한 아픔을 해결하는 긍휼이 조직의 심장을 뛰게 만들고 HR이 뒤에서 힘이 되어주는 형태로 디자인될 때 제대로 살아 있는 문화를 만들 수 있다.

살아 있는 문화를 제대로 설계하기 위해서는 HR제도가 앞에서 끄는 방식을 제거하고 조직의 사명과 목적이 드라이버로 앞에서 이끌게 하고 HR이 뒤어서 도와주는 강화제로 설계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