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2-20 13:53
[N.Learning] 비전을 잃은 전문 경영인들 꿈 속 진실을 잃다
 글쓴이 : Admini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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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을 잃은 전문 경영인들
꿈 속 진실을 잃다
<I have a dream>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워싱턴 광장에서 한 연설의 제목이다. 이 연설을 있기 전까지 많은 인권연사가 인권의 중요성을 설파했지만 여기에 모인 관중들을 별 동요가 없었다. 킹 목사의 I have a dream 연설이 모든 것을 바꿨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킹 목사의 연설이 비전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 속에 숨겨진 고통과 이 고통이 해결된 상태에 대한 진실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비전은 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비전의 원래 의미는 존재이유인 목적에 대한 믿음을 획득하는 순간 이 믿음으로 보지 못했던 세상을 보게 되는 경험이다. 목적은 자신의 존재이유에 대한 약속이므로 비전이란 이 약속의 상태가 실현된 진실의 상태를 본 것이다. 진실이란 자신이 자신의 몸과 마음과 영혼으로 약속한 목적이 실현된 상태이다. 비전이란 목적에 대한 믿음의 눈을 회복해 사람들과 자신에게 진실의 세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킹 목사는 자신의 연설문에서 인권에 대한 믿음으로 볼 수 있는 진실의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를 생생하게 묘사했다. 킹 목사가 목적에 대한 믿음의 눈으로 목격한 진실의 세상을 다음과 같이 생생하게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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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의 붉은 언덕 위에서 노예들의 후손들과 노예소유주들의 후손들이 형제애의 식탁에서 함께 자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꿈이 있습니다.
부정과 억압의 열기로 찌는 듯한 미시시피주 조차도 언젠가는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로 바뀔 것이라는 꿈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나의 네 자녀가 언젠가는 그들의 피부색이 아니라 그들의 개별성에 의하여 판단되는 나라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유의 종이 울려 퍼지게 할 때, 우리가 모든 마을과 촌락, 모든 주, 모든 도시에서 종이 울리게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흑인과 백인이, 유태인과 이방인이, 신교도와 구교도가 손에 손을 잡고 흑인영가를 부를 날을 앞당길 수 있게 됩니다.
자유를 얻었다. 드디어 자유를 얻었어. 오, 전지전능한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결국 자유를 얻고야 말았습니다라고 외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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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목사에게 비전이란 피부색에 의해 차별 받지 않고 사람들이 같은 식탁에 앉아서 형재애를 누리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상태가 목적이 실현된 상태이다. 이 상태의 실현이 목적에 대한 약속에서 해방되어 자신이 진실이 된 자유를 체험하는 상태이다. 자유롭게 구현된 자신의 진실을 본 것이 비전이다.
적어도 비전이 있는 사람들은 목적에 대한 믿음의 눈으로 다음과 같은 진실을 직접 목격하는 기적을 체험한다.
첫째, 비전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천명한 목적으로 자신의 삶에 진실에 대해 약속한 사람이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자신에 대한 진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 진실을 구현하기 위해 애쓰는 자신을 보는 사람이다.
둘째, 비전이 있는 사람은 이 목적에 대한 약속이 실현되어 진실이 되고 이 진실만이 자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진실이 실현된 자유를 만끽하는 자신을 볼 수 있는 사람이다.
셋째, 자신에 대한 진실의 약속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안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자신을 볼 수 있는 사람이다. 자신조차도 보지 못한다면 비전을 상실한 맹인이다.
넷째, 비전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점이 선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사람이다. 과거를 잊거나, 미래를 보지 못하거나, 현재의 혼동 속에서 벗어나지 못해 과거, 현재, 미래가 분절되어 있다면 비전을 잃은 것이다. 따라서 제대로 된 비전 설명서는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가 연결되어 있음을 증명하는 과거, 현재, 미래의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이 담긴다.
다섯째, 비전을 잃은 사람은 허황된 미래로부터 온 꿈과 기회만 보지 자신을 둘러 쌓고 있는 위험과 위기의 징후를 보지 못하는 사람이다. 자신을 둘러싼 기회와 위기를 같이 보지 못하면 비전을 잃은 것이다.
안타까운 일은 아직도 비전을 목적에 대한 믿음으로 보지 못하던 것을 보는 기적이라는 뜻보다는 지금 가지고 있는 목표를 장대하게 만들어서 포장하는 것을 비전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나 전문 경영인들이 많다는 점이다. 이들에게 이 목표를 달성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전문경영인으로서 장수하는 당위성을 빼고 제대로 된 답을 제시하지 못한다.
내가 아는 주변의 경영자를 중에도 5년 후 회사의 매출이 1조 클럽에 들어가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라고 자연스럽게 설명하시는 분들이 많다. 또한 어떤 분은 회사가 업계에서 매출 상으로 1위나 2위로 등극하는 것을 핵심비전이라고 설명한다. 한 마디로 목표만 있고 비전을 상실한 경영자들이 범하는 오류이다.
전략에서 설정하는 5년내 1조 클럽 달성이나 매출 일등 기업으로 태어나는 상상은 비전이 아니라 큰 목표일 뿐이다. 설사 5년 후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해도 그것 때문에 결국 목적으로 향하는 길을 잃었다면 비전을 상실한 것이다. 비전은 이런 큰 목표가 왜 자신을 통해 달성되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이유을 설명하는 나침반이다. 사막 한 가운데 신기루를 비전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비전을 가지지 못한 기업들은 항상 신기루 같은 큰 목표를 비전이라고 주장해왔다. 큰 목표는 달성했으나 이것을 비전의 달성이라고 착각해서 무너진 회사는 소니, 엔론, 노키아, 모토롤라, 등등 숫자로 셀 수도 없다. 100년 기업의 레이스에서 사라진 회사들은 모두 제대로 된 비전을 상실한 회사들이다.
자신이 목적에 대한 믿음을 근거로 제대로 된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장대한 목표를 비전이라고 착각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도 경영자로서의 뛰어난 능력이다. 목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장대한 목표는 비전이 아니라 비전을 현혹시키는 신기루일 뿐이다. 신기루의 오아시스를 마시는 순간 누구든 갈증을 견디지 못해 무너진다. 조직을 이끌 진정한 의미의 비전을 모르는 월급쟁이 전문 CEO에게 회사를 맡긴다는 것은 장님에게 회사를 맡기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특히 지금처럼 변화가 상수가 된 세상에 비전을 상실한 경영자에게 회사를 맡긴다는 것은 경계해야 할 최고로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한 마디로 비전이란 목적에 대한 믿음을 복원해 자신과 사람들에게 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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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킹 목사의 비전은 지금 미국에도 중요한 비전이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에서도 시급한 비전이다. 한국도 여성과 남성, 기성세대와 MZ세대, 정규직 비정규직, 학벌, 지역, 흙수저 금수저, 미망인과 고아 등 다른 배경에서 온 사람들이 한국이라는 같은 식탁에 앉아 형제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진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장 서울 시장 후보들 중에서도 누가 이런 진실을 보는 비전이 있는지를 묻는다면 대답은 너무 자명해보인다. 야당후보는 대놓고 전문적 꿈팔이로 나섰고 나머지도 코끼리를 만지고 있는 맹인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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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연, 영웅만석, 외 2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