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2-20 13:56
[N.Learning] 뭐 새로운 것 없어? 창조의 원리 #새로움
 글쓴이 : Admini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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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새로운 것 없어?
창조의 원리
직장 생활해가며 아마도 상사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뭐 새로운 것 없어?"일 것이다. 특히 교육 담당자들이나 제품 디자이너들은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상사의 과도한 요구에 노이로제에 걸려 산다.
(사)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 인문디자인경영연구원 원장 겸 수석 부회장이신
김경묵
선생이 평택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새롭게 부임하신 선생님들을 위해 <새로움의 본질>에 대해 특강을 해주셨다. (사)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는 학회 차원에서 대한민국 학교의 무너진 교실과 교단을 다시 복원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새로운 피가 순혈되었으니 당연히 이 선생님들에게 새로운 것을 기대할 것이다. 학교가 기대하는 새로운 것에 대한 요구를 기회로 삼아 학교에 제대로 된 변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움에 대한 제대로 된 정의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흔히들 새로움이란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무에서 유를 만들려고 맨땅에서 헤딩하다 결국 실패하면 눈을 돌리는 것이 벤치마킹이다. 남의 것을 빌려 오면 유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벤치마킹은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는 원리가 아니라 새로운 것이 조직에 발 못 붙이게 만드는 원리다.
새로움을 만드는 근원적 변화란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미 있는 것을 날줄로 삼고 또한 날줄로 있는 것들이 존재하는 이유인 목적을 씨줄로 삼아 새 맥락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에 대한 이유인 존재이유에 대한 성찰을 해내지 못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것을 기대하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만큼 힘들다.
이미 존재하는 유와 유를 씨줄과 날줄로 교차시켜 새로운 태피스트리로 만든 것이 새로움이다. 양극단을 구성하는 이원론으로 나눠 놓고 하나를 택하던 방식을 살던 사람들도 이원론의 두 변수를 두 개의 독립적인 차원으로 규정하고 이 둘을 교차시켜 둘이 모두 높은 지점에 있는 공간을 찾아내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 새로움은 두 개 혹은 N개의 독립적인 차원을 직각 교차해서 태피스트리를 만든 것이다. 심지어 스티브 잡스도 애플이라는 회사도 기술과 인문을 직각으로 교차시켜서 만들어낸 태피스트리라고 규정한다.
새로운 것의 원리는 무에서 유가 아니라 두 개 혹은 N개의 유와 유가 직각으로 교차되어 새로운 맥락을 만들 때 찾아온다. 시간의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과거와 미래를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과거를 현재에 맞게 부활시켜 오래된 새 길을 만들거나 미래의 목적을 현재로 가져와서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새 길을 만드는 방식이 시간의 두 축을 직각으로 교차해서 새로운 맥락을 만드는 방식이다. 벤치마킹이 절대로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없는 이유는 교차해서 태피스트리를 만들 수 있는 자기만의 씨줄이 없기 때문이다.
자기보다 잘 나가는 회사 관행을 벤치마킹만 하다 작동이 안 되면 다시 다른 회사의 관행을 벤치마킹해 새로운 옷으로 바꿔 입고 유행의 첨단을 가고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이런 방식은 자신을 벌거숭이 임금님으로 만든 것이다. 몸에 맞는 새로운 맥락을 만들기는 고사하고 자신의 지금 입고 있는 옷조차 벗겨버리는 것이다.
대한민국 교실과 교단의 복원 (사)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의 진성리더십 아카데미에서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