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2-20 13:57
[N.Learning] 목적과 결과를 혼돈하지 말자 II 백만장자의 비밀
 글쓴이 : Admini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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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과 결과를 혼돈하지 말자 II
백만장자의 비밀
1960년부터 20년 동안 미국 브루클린 연구소에서 아이비리그 예비 졸업생 1500명을 대상으로 스스로의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을 연구했다. 재벌처럼 부모가 자산을 물려주어서 백만장자가 된 사람은 연구대상이 아니다.
이 연구의 시작은 사람들이 ‘어떤 직업 동기를 가졌을 경우 성공했는지’를 밝히기 위해서 였다. 연구대상 1500명의 졸업생 중 1245명(83%)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선택하였고, 255명(17%)은 당장 돈이 안 되더라도 자신에게 충분히 의미 있는 직업을 선택하였다. 20년이 지난 1980년 그 1500명을 추적해 조사해 본 결과 백만장자가 된 사람은 101명이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백만장자 101명 중 100명이 당장 돈이 안 되더라도 돈을 포기하고 ’의미 있는 일’을 선택한 사람이었고, 단 1명만이 ‘돈을 많이 버는 일’을 선택한 사람이었다. ‘돈을 많이 버는 일’을 선택한 사람보다 ‘의미 있는 일’을 선택한 사람이 백만장자가 될 확률이 100배나 높았던 것이다. 백만장자가 되겠다고 돈을 따라간 사람들은 백만장자가 못 된 반면 돈과 상관없이 자신과 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에게는 돈이 쫒아와 백만장자가 되어있었다는 것이다.
이 스토리에 숨겨진 비밀은 무작위적으로 달아나는 운을 끌어들이는 끌개(Attractor)에 관한 것이다. 의미 있는 직업을 택한 사람들 중에도 운을 끌어들인 사람들은 비밀이 있었다. 운을 따라오게 만드는 그 사람만의 향기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꿀을 따기 위해서는 벌들을 모으는 원리와 같다. 벌을 많이 모으기 위해서는 결국 아카시아 나무를 많이 심어서 향기를 배출해야 한다. 죽은 아카시아 나무라면 애써 모아온 벌들도 지켜낼 방법이 없다. 사람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향기가 날 때는 자신의 삶의 목적 즉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사명에 대한 믿음을 자신의 삶에 씨앗으로 뿌려 아카시아 나무를 키워낸 경우다.
결국 목적이 풍기는 의미의 향기가 백만장자의 행운까지 따라 오게 하는 최고의 미끼인 셈이다. 목적을 삶의 씨앗으로 뿌려 많은 사람의 성공에 도움을 줄 경우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게 되고 이 도움 받은 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자신의 성공을 도운 사람을 찾아내 목적의 씨앗에 대한 은혜를 갚는다. 한 두 사람의 성공을 돕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성공을 도와야 찾아오는 백만장자의 행운은 목적의 크기와 성공의 네트워크 효과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목적을 끌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목적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삶의 토양에 씨앗으로 뿌리는 삶의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 사람들은 가끔 결과와 목적을 혼동하는 삶을 산다. 결과는 목적을 삶의 씨앗으로 가져와 아카시아 꽃이라는 끌게를 만들어내 이 끌개를 통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제대로 된 목적은 결실이 아니라 결실을 가져오는 원인인 코즈(Cause)이다.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 목적을 원인으로 가져와 씨로 뿌리고 향기가 번지는 아카시아를 길러내야 한다. 결과는 목적의 씨앗이 발화되어 만들어낸 과실이다.
목적을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목적을 씨앗으로 심어서 과수나무로 가꾸는 작업에 매진하기보다 결과가 결과를 가져온다고 믿고 결과를 따라가는 삶에 천착한다. 목적은 미래에 이런 과일을 전달하겠다는 약속이기 때문에 목적을 결과로 생각한다면 결국 미래에 대해 부도수표를 남발한 것이 된다. 목적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목적을 원인으로 가져와 자신의 삶에 씨앗으로 뿌리고 과일나무로 가꿔내는 농부의 진실한 마음과 땀이 요구된다.
결과를 목적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은 결과를 통해 결과를 산출해야 하는 목적론적 순환론에 빠진다. 기독교 신앙을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처럼 모든 결과가 마치 목적에 의해서 예정된 것처럼 설명하여 인간의 주체적 의지를 배제한다. 예수가 수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적을 행할 때 항상 너의 의지(믿음)가 너를 관통할 때 너를 일으켜 세울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쳤다. 목적론적 순환론에 빠진 사람들은 여기저기 결과를 따라다니다가 주변에 먹잇감이 떨어져 배가 고파지면 제 살을 깎아 먹어가며 허기를 채운다. 백만장사는 고사하고 따라 잡을 수 없는 결과에 취해 뱀이 자신의 꼬리를 먹어가며 배고픔을 달래는 상황이 삶에도 그대로 재현된다.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은 목적을 결과가 아닌 원인으로 가져와 삶에 씨앗을 뿌려 과수원을 만드는 수고로움(혁신)을 감수한 사람들이다. 과수원의 향기가 사방팔방으로 번지면 사람들이 길을 만들어 과수원을 찾아온다.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것은 꼭 백만장자가 아니라도 자신이 목적한 무슨 일이라도 실현했음을 상징한다.
목적이 약속한 과실의 의미를 씨앗으로 만들고 이 씨앗을 삶에 뿌릴 수 있도록 가져오는 작업을 목적의 미분화라고 하고 농부가 되어서 실제로 과일로 만드는 수고로움을 목적의 적분이라고 칭한다. 목적에 대한 미분과 적분이 없이 성공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뿐이다.
목적에 관한 더 큰 진리는 목적 없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생계의 수준에서 사는 사람들이어서 백만장자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걷는 사람들이라는 사실과 백만장자들의 성공의 크기는 목적함수에서 설정한 그릇 크기를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성공은 삶의 목적함수의 문제이다. 나는 삶의 어떤 목적함수를 가지고 있을까? 목적을 결과로 착각하는 순환루프에 걸린 목적함수를 가지고 삶을 허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