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은 생존을 위해서 기본적인 이윤을 창출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주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가 풍미하던 20-30여년 전 비즈니스의 중심 스토리다. 이때는 경기도 좋아서 경영자가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생존을 위한 이윤을 창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윤리적 자본주의(Moral capitalism) 시대는 어떤 기업도 이윤을 창출한 것만으로 비즈니스를 계속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부여 받지는 못한다.

진성리더십 아카데미에는 지금처럼 목적과 윤리를 강조하는 자본주의 바람이 불기 오래 전에도 주주 자본주의(Profit Capitalism)와 대비되는 목적경영을 염두에 두고 비즈니스를 하는 소기업이나 중견기업 대표들이 많았다. 목적경영을 한다고 목표를 무시하는 경영을 하는 것은 아니다. 목표를 달성해서 이윤을 내고 생존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하는 비즈니스의 기본이다. 이윤을 위한 목표달성만으로는 차별화를 달성할 수 없음에도 이런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의 경영을 고집하는 경영자들이 있다면 결국 같이 일하는 구성원들만 이유없이 고생시키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셈이다. 이윤에 올인하는 방식으로 지속적 생존자체를 향유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목적경영은 이 이윤이라는 목표를 왜 자신의 기업을 통해서 달성해야 하는지의 이유를 구성원들과 같이 소구해 목적을 정하고 이 목적과 목표를 정렬시키는 방식으로 사업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이 사업하고 있는 영역도 제조업을 비롯해 다양하다.

이들은 주주, 종업원, 경영진, 고객을 돈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게 하는 용병이 아니라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돈을 제대로 사용하고 향유하게 하는 선교사들로 만든다. 경영자도 선교사이고, 종업원도 선교사이고, 고객도 선교사이다. 이들은 자신의 비즈니스 선교활동에 몰입함을 통해 돈이 이들을 따라오게 하는 원리를 이해한다. 실제로 이들은 이윤만을 따라가며 경영을 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수월하게 더 많은 돈을 번다.

Gymify(https://www.gymifyv.com)는 진성리더십 14기 도반이신 이주영 대표가 만든 대안학원이다. 학원 이름이 음원 플랫폼인 Spotify를 연상하게 하지만 인지능력만 가르치는 파편화된 학원을 넘어 인지능력을 체력 및 정신과 접목시키는 대안학원을 실험하고 있다. 이 대안 학원의 목적은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전인 교육을 위한 운동장을 제공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삶의 목적에 대한 내러티브를 기반으로 삶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학습하고 성장한다. 이들 위해 학생들은 자신만의 정신모형의 지도인 Why Journal를 작성한다.

이주형 대표가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도반들과 세미나를 진행해가며 쓴 성찰일기가 있어 공유한다. 이런 대안 학원들이 대한민국 사교육에 대안교육을 제시할 수 있었으면 한다. 짐미파이는 자신의 자녀를 돈을 위해 영혼, 지식, 몸을 파는 용병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선교사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원이 될 것이다. 아이들이 다 커서 못 보내지만 우리 아이들도 보내보고 싶은 학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