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성복동에서 광교산 도마치 고개를 넘어 광교 카페거리를 거쳐 광교 저수지까지 산책하는 도중 눈에 익은 간판이 들어왔다.

짐미파이 Gymify ?!!

앗 여기는 이번에 진성리더십 아카데미를 수료한 14기 이주형 대표가 운영하는 대안학원 아닌가? 맞는지 확인해보았다. 놀랍게도 토요일에도 선생님들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고군 분투 중인 이주영 도반을 만나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짐미파이는 학생들이 물들어 있는 가짜 공부 습관을 제거하고 진짜 공부의 근력을 세워주는 대안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이 자신이 왜 이 공부를 해야하는 지 목적을 찾게 하고 이 목적이 실현되는 자신만의 공부(Authentic Study)의 근력을 길러내는 일을 한다. 광교지역에서는 이미 짐미파이를 통해 개과천선(?)한 청소년들이 많아서 학부모들에게는 이미 알려진 교육현장이다.

진성리더십 아카데미에는 짐미파이 이주형 대표처럼 지금처럼 목적과 윤리를 강조하는 도덕 자본주의(Moral capitalism) 바람이 불기 오래 전에도 주주 자본주의(Profit Capitalism)와 대비되는 목적경영을 염두에 두고 비즈니스를 하는 프론티어 소기업이나 중견기업 대표들이 많았다.

청소년들에게 목적을 강조한다고 목표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성적 목표만 존재하는 뜬 구름 잡는 공부에서 벗어나 목표의 뿌리를 찾아서 자리잡게 하고 이를 통해 성과를 지속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과일과 꽃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공부를 통해 성적을 달성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하는 삶의 기본이다. 하지만 기본인 성적이라는 목표 달성만으로는 차별화를 달성할 수 없음에도 이런 시대에 뒤떨어진 전략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결국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번성을 누릴 방법이 없다. 청소년도 마찬가지다. 뿌리가 파헤쳐진채로 성적 목표에 올인하는 방식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도 없고 생존자체를 향유할 수 있는 시대도 아니다.

문제 풀이에서 실수하지 않는 것을 가르치는 공부 방식은 가장 초보적인 일원학습이다. 짐미파이는 일원학습을 지양하고 이미 이원학습과 삼원학습을 실험하고 있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목적과 목표가 정렬되어 움직이는 기업만이 구성원을 그들의 주주, 종업원, 경영진, 고객을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로 만든다. 경영자도 선교사이고, 종업원도 선교사이고, 고객도 선교사이고, 선생님도 선교사이다. 이들은 자신의 비즈니스 선교활동에 몰입함을 통해 목표를 초과달성 하는 원리를 이해한다. 실제로 이들은 이윤만을 따라가며 경영을 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수월하게 더 많은 돈을 번다.

디지털 시대 리더십의 핵심은 지도이다. Gymify (https:// www.gymifyv.com)에서도 학생들은 자신만의 정신모형의 지도인 Why Journal를 작성하고 이 지도에 따라서 미래를 설계하고 개척하는 행동에 몰입한다.

짐미파이는 자신의 자녀를 돈을 위해 영혼, 지식, 몸을 파는 용병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선교사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원이 될 것이다. 아이들이 다 커서 못 보내지만 우리 아이들도 보내보고 싶은 학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