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맥캔지는 북미와 유럽에서 기업을 하고 있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시대의 드라이브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보고서를 냈다. 2018년에서 2021년 상반기까지 이들 기업 중 분기별로 평균 20% 이상 성장하는 High Grower 집단과 3% 미만의 성장율을 보이는 Low Grower로 나눠서 이 회사들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림에서는 검은 점이 Low Grower들이고 파란 점이 High Grower들이다.

High Grower에 해당되는 회사들의 특징은 품질과 가격의 가성비를 넘어 자신들이 추구하는 철학과 목적을 제품과 서비스에 끼워넣어 고객이 개인적으로 진실된 자기 체험을 하게 하는지에 승부를 걸고 있었다. 이를 위한 디지털 어낼리틱스와 마케팅에 대한 투자도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분명한 목적(Purpose)에 대한 철학과 이것을 철학의 수준을 넘어서서 회사의 비즈니스 모형에 Value Proposition으로 녹여내는 실행력이 뛰어났다.

디지털 시대는 가성비를 넘어서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자신을 찾고 확장하는 체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지의 여부에 따라 초우량기업과 평범한 기업으로 갈라놓고 있다.

미래는 기업이 약속한 목적을 디지털 데이터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지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