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8-19 13:45
[N.Learning] 대학관련 세 가지 뉴스
 글쓴이 : Admini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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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관련 세 가지 뉴스
오늘 대학관련 뉴스를 모니터링 하다가 최근의 의미 있는 추세를 읽게 해주는 세 뉴스가 눈에 들어왔다.
첫째는 교과부에서 앞으로 첨단과학 분야로 생각되는 영역에 대해 자문해서 얻은 결과를 공고한 뉴스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초지능 반도체 등이 향후 디지털 시대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교과부는 재정지원할 때 이에 관련된 전공과 연구를 활성화 시키는 쪽으로 각을 잡을 것이다. 이것은 대학의 커리큘럼의 전환을 예고한다. 이런 미래 전공은 반드시 기본으로 하나씩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인문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경영학은 그냥 안들어도 손해볼 것이 없지만 그래도 들어놓으면 금상첨화인 전공으로 전락할 것이다. 문송이가 옛말인 시대가 올 것이다.
둘째는 전자신문에 난 기사이다. 성균관대학교가 졸업생을 대상으로 재학중 들은 과목과 이들이 지금하고 있는 일을 연관시켜 빅데이터 분석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이런 일을 하고 싶을 경우 이런 과목을 듣도록 추천하는 제도이다. 요즈음 기업교육에서 피플 어낼리틱을 이용해서 수강을 추천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실제 학생들이 이 추천순위를 염두에 두고 수강신청을 할 경우 추천 순위가 떨어지는 과목은 비인기과목으로 전락할 것이다. 과목의 양극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뉴스는 올해들어 재수생이 3만명 증가했다는 조선일보 기사다. 요즈음은 수업이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수업 중에도 집에서 반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또한 이번에 졸업하는 고3들이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력저하도 이들이 재수에 뛰어들게하는 요인이다. 전반적으로 올해부터는 학령인구가 대학모집 인원보다 줄어서 공대나 이과대에 합격한 대학생들이 의대를 준비하기 위해 재수를 하거나 더 나은 대학으로 이동하기 위해 재수를 하는 이동의 도미노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이 전공과 재능보다는 수능성적에 맞춰 대학을 진학하는 경향도 문제지만 각 대학들은 학생들을 잡아놓을 수 있는 자신만의 연구 경쟁력과 고유한 커리큘럼이 없는 것도 문제다.
13년간 등록금 동결로 대학은 주도적으로 자신들만의 연구와 교수 능력을 축적할 기회를 놓쳤다. 대학의 재정을 고갈시켜놓고 재정이 부족한 대학들에게 똑 같은 잣대로 대학을 평가해서 재정 지원하니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이 획일화되었다. 대학이 똑 같아진 상황에서 결국 조금이라도 명성이 있는 대학을 다니고 싶은 학생들이 코로나 상황을 이용해 대거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만의 고유성을 잃은 대학이 수능시장에 의해 점령되어 인서울과 비서울 대학으로 양극화된 것이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인서울대학도 조만간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