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태어나서 학교를 다니는 세대를 Generation of Covid 19라고 부른다. CNN 등에서는 이 코로나 세대를 줄여서 C 세대라는 이름으로 조명하고 있다. 사회학자 만하임(Karl Mannheim)은 세대를 같은 경험을 공유한 것이 이들이 세상을 보는 정신모형을 형성했을 때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C 세대는 팬데믹 시기에 학교라는 사회화 과정을 공유한 세대다. 대학생들에서 초등학교 유치원에 다니는 인구를 모두 포함한다. 이들은 심지어 대학에서도 비대면으로 주로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같은 학번 같은 과라 하더라도 입학동기가 누군지 잘 모른다. 입학식과 졸업식도 메타버스를 통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친구의 실제 얼굴보다는 친구의 아바타가 더 익숙한 세대이다. C세대는 올 봄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이하 BoA)가 발간한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개념화되었다. 이것을 CNN 등이 이슈화하면서 급속하게 퍼졌다. 어제는 YTN에서도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하임 이즈리얼(Haim Israel)은 팬데믹으로 인해 나타나는 변화들을 반영해 2016년생부터 2030년대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을 C세대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펜데믹 시대, 유아원, 유치원, 초등, 중등, 고등, 대학을 다녔거나 지금 사회초년생들인 Z세대를 모두 포괄해서 C세대라고 불러야 맞다. 이들은 한 사회의 일원이 되는 사회화 시기를 주로 실내에서 보냈고, 물리적 학교와 병행한 온라인 수업을 많이 들었고, 야외로 나갈 때면 마스크를 써야 했다.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한 시간이 많은 반면 사회적 상호작용이 필요한 경험은 적은 편이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비대면 디지털 기술이 친숙한 환경에서 자랐다. 아바타로 참여하는 게임을 많이 해서 현실과 가상 경계가 애매하고, 환경과 위생에 관심이 많고, 가상이든 현실이든 참여의 기회가 있으면 참여를 소중하게 여긴다. 광고회사 플래시먼힐러드(Fleishmanhillard)는 C세대를 가상현실과 연결시켜서 정의하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가상 정신(Gen C - A New Virtual Sanity)>이라는 보고서에서 C 세대의 특징으로 4C를 제시했다. 4C는 잇다(Connect), 큐레이션하다(Curate), 창조하다(Create), 모임(Community)의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다. 삼차원 초연결의 본질인 연결(connect)을 통해, 새로운 상상적 세상을 구성적으로 창조하고(create), 이것을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규레이션(curate)하고, 메타버스 등에서의 놀이모임을 통해 커뮤니티 활동(community)을 많이 한다. 이 세대는 지금의 4차 산업혁명 이후의 세상인 인터넷 차세대의 주축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 이후 인터넷 차세대의 기본적 거래는 블록체인에 의해서 규제된다. 현실과 가상의 거래와 모임이 통합되는 메타버스 플랫폼 세상이다.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화폐, 은행, 신용카드는 사라지고 이들의 역할을 NFT(대체불가토큰)나 FT(대체가능토큰) 등이 주도하는 가상지갑이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중계상, 거간꾼, 국회의원 등이 역사 속에서 사라지고 모든 생활영역에서의 직접거래와 이를 기반으로 한 삶의 민주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삼차원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모든 거래가 추적되는 초연결 상호작용으로 초고도의 투명성 속에서 살아가는 세대가 될 것이다. 물론 마피아나 부패세력도 자신들간 배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들간 거래를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사적 블록체인을 만들어 숨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열린 퍼블릭 불록체인 생태계로 편입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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