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비행이란 자신의 존재목적을 찾아가는 여행에서 자신이 목숨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는 지신만의 나침반과 가치의 계기판에 의존해 비행하는 것을 은유한다. 계기비행을 실제로 해본 사람들만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세상에서는 이 계기비행이 가장 안전한 비행방법이라는 것을 안다.

설사 계기비행 과정에서 사막에 추락해도 생떽쥐베리가 소망했던 삶을 살 수 있다.

짜투리 글: 어린왕자의 원작가인 앙투안 마리 장바티스트 로제 드 생텍쥐페리는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공군 장교이다. 별을 계기판으로 삼는 야간 비행을 통해서 북서 아프리카, 남대서양, 남아메리카 항공로를 개척했다. 1944년 제2차세계대전 당시 공군장교로서 참전하고 비행 도중에 행방 불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