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1-07 20:38
[N.Learning] 올해의 사자성어: 과이불개
 글쓴이 : Admini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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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과이불개
교수신문은 올해를 마무리하는 4자성어로 논어에 나오는 ‘과이불개 (過而不改)'를 선정했다. 과이불개는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공자 위령공편에 처음 등장한다. 이 문장이 등장하는 원문은 '과이불개 시위과의(過而不改 是謂過矣)’로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 그것이 잘못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자성어는 교수들 투표로 정해진다. 1위가 과이불개이고 2등은 ‘덮으려고 하면 더욱 드러난다’는 뜻의 ‘욕개미창(欲蓋彌彰)’이 차지했다. 3위는 ‘여러 알을 쌓아 놓은 듯한 위태로움’을 뜻하는 ’누란지위(累卵之危)‘였다.
종합해보면 대한민국 위정자들은 "잘못을 하고도 잘못을 덮는데만 급급해 국민들은 국가가 저지른 잘못을 더 도드라지게 알게되었고 결국은 나라에 계란(잘못)이 쌓이고 싸여 언제 어디서 어떻게 깨지고 무너질지 모르는 누란지국이 되었다."
진성리더십에서도 리더의 자질을 "학습하는 죄인"으로 규정한다. 인간은 신과는 달리 과거에 의해 답이 알려지지 않은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기 때문에 실수를 피할 방법이 없다. 이런 와중에도 변화를 선도해야하는 리더에게 학습이란 이 실수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들여 잘못이 고쳐져서 다음 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되어감(Becoming)이다.
리더의 학습력은 자신의 잘잘못이 남들에 의해 파헤쳐져 끌려나오기전에 자신이 먼저 허심탄회하게 자복하는 용기에서 나온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에 대한 학습을 통해 성장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잘못에 대한 자복은 인지상정으로 용서를 불러온다. 사람들이 리더를 용서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잘못을 숨기고 부하나 남들에게 덮어 씌우는데 급급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잘못을 먼저 자복하고 학습을 통해 고치려는 진정성을 보이면 누구나 용서받고 개과천선의 기회까지 제공받는다. 인간이 용서받지 못할 때는 자신의 잘못을 자복하지 않고 마치 자신이 실수하지 않는 절대자라도 된듯이 남에게 자신의 잘못까지 덮어 쒸워가며 하는 신 흉네가 점입가경에 도달해 결국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지켜야 할 본분도 망각했다고 판단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