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1-07 21:10
[N.Learning] 유령화된 대한민국 여성
 글쓴이 : Administra…
조회 : 42  

유령화된 대한민국 여성(Woman)을 위한 임파워먼트
유리천장이 아닌 유리감옥에 갇힌 여성
글로벌에서는 가장 뜨거운 이슈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데 정작 대한민국에서만 거론해서는 안되는 뜨거운 감자가 "여성"이다. 여성 남성의 문제가 더 이상 자발적으로 거론되지 않을 수 있는 사회는 이상사회다. 한국에서는 이런 이상사회에 근접해 여성이 거론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 거론되는 것차제가 정치적으로 금기사항이 되었기 때문이다.
여성과 남성이 성별을 떠나 자신의 인간으로서의 고유성을 찾아서 제대로 진정성 있게 삶을 실현한다고 가정하면 세상을 채우는 모든 중요한 자리가 성별과 상관없이 존재목적 실현을 위해 최적의 방식으로 협업한다. 결국 자리는 남성 여성과 상관없이 무작위적으로 채워지게 된다. 이처럼 성평등을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협업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성평등이 달성되는 사회가 이상사회다. 이 이상사회에서 더 이상 여성 남성을 차별적으로 거론하는 것이 무의미해진다. 2023년 대한민국에서 여성이라는 이슈는 이런 이상적 상황과는 역주행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2022년 우리나라 100대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을 보면 총 임원 수 7175명 중 403명으로 5,6%에 불과하다. 서스틴 베스트의 2022년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자본시장법에 의해서 반드시 한명의 여성등기이사를 임명하도록 규제를 받는 자산총액 2조이상의 136개의 상장사 중 136개인 85.3%가 이 구색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이사회에 임명된 여성은 사내에서 길러진 여성임원이 아니라 거의 밖에서 회사의 경영맥락과 상관없이 구색과 숫자를 맞추기 위해 충원된 사외이사이다. 사내이사에서 임명된 사람은 총수일가의 가족 뿐이다. OECD 보고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유리천장지수는 OECD 29개국 중 여전히 꼴찌다.
대한민국에서 유리천장은 더 이상 유리천장이 아니라 위, 아래, 사방팔방이 다 막힌 유리감옥으로 전락했다.
누가 대한민국을 성에 관한 이슈를 역주행시켜가며 심지어 유리천장을 유리감옥으로 만드는데 앞장 섰을까?
대한민국에서 여성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의 희생물로 전락했다. 정치공학에 능한 사람들이 등장해서 젊은이들 중 남성들만이라도 끌어들 수 있다면 최소한의 숫자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예감하고 군대와 여성 할당제, 청년들 중 공사, 공기업, 공무원에서 여성취업률 등을 앞세워 젊은 여성과 남성을 갈라치기하는 작전을 수행했다. 보수진영과는 무관하던 삶을 살던 젊은 남성을 포섭하는데 성공해 결국 근소한 차이로 정권을 잡았다. 선거에는 이겼지만 배제되었던 젊은 여성의 문제는 정권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갈라치기에 성공해 정권을 잡았지만 젊은이들의 반에 해당되는 여성을 없는 국민취급할 수는 없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갈라치기의 설계자이자 승리의 일등공신 이준석을 젊은 여성의 성을 매수해 여성을 도구화 했다는 죄목으로 토사구팽시켜 내부를 정리했다. 외부적으로는 여성들의 입을 적극적으로 봉쇄하는 작전으로 여가부 폐지를 실행하겠다고 선포했다. 모든 주요한 정부 요직을 남성으로 채워가며 그나마 있는 여성장관의 여가부도 유지하려면 입을 다물라는 경고를 보냈다. 이때부터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이 없는 소수인 젊은 여성은 급격히 유령화되었고 이 유령화 작업이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여성으로 우상화되고 있는 대통령 부인을 제외한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여성은 뜨거운 감자에서 사무실에 난입한 코끼리로 전락했다. 코끼리는 위험한 동물이어서 언제 난동을 부릴지 모르기 때문에 사무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 코끼리를 어떻게 몰아내야 할지를 긴급하게 숙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무실에 들어온 코끼리를 유령취급해가며 서로 못본척 하고 있다. 현정권에서는 누구든 여성문제라는 코끼리를 거론해서는 안된다. 현 정권에서 코끼리는 유령화되었고 더 이상은 누구도 거론해서는 안되는 불문율로 전락했다.
대한민국에서 여성이나 남성의 몸으로 태어난 것은 유전자 복권의 문제이다. 자신이 성을 선택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신이 돌린 유전자 복권에 의해서 남성 혹은 여성의 몸으로 태어난 것이다. 그럼에도 정치공학에 능한 정치가들은 여성이나 남성으로 태어난 것이 마치 자기 선택에 의해서 태어난 것처럼 상대를 악마화시켜가며 싸움을 붙였다. 그결과 이길 수 밖에 없는 기득권 지위를 가진 성이 상대의 성을 포획해 사방이 다 막힌 유리감옥에 가두고 이들을 더 세련되게 가스라이팅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가스라이팅하는 일에 성공할수록 여성은 더 유령화되어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하는 실질적 주체로의 지위를 상실한다. 정치가들이 여성들을 유리감옥에 가두는데 성공한 것이다. 결국 이들이 주범이 되어 국가인력의 절반을 잘라서 손실시키는 과오를 범한 것이다.
이런 어려운 와중에 여성들이 어떻게 성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으로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는 책이 등장했다.
송지현의 <커넥트 리더십>이다. 커넥트 리더십은 여성이 기업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 등장하기 위해서 자신들을 유리감옥에 가두어서 유령화시킨 대문자 남성 정치가들과 싸우는 일에 허송하기 보다는 자신을 중심으로 끊어진 연결을 복원함을 통해 불평등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커넥트 리더십에서는 전통적으로 여성인재에게 연결을 강조하며 여성맨토를 찾으라는 등의 진부한 이야기를 넘어서서 네트워크의 다양성을 복원하는 목적중심의 연결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을 중심으로 다양성이 보장되는 연결을 위해서 가장 시급하게 연결해야 할 두 가지 연결을 제시한다. 하나는 잊혀진 자신과의 연결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만의 존재이유와의 연결이다. 잊혀진 자신과의 연결은 과거와의 연결이기도 하고 존재목적에 대한 연결은 미래와의 연결을 함축한다. 이 수직적 연결을 기반으로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이 정체성을 실현하기 위한 수평적 네트워크 연결점들을 찾아간다. 수직적 연결을 목적함수로 정하고 현재 지금 당장 다른 팀원과의 끊어진 연결의 복원, 조직내 끊어진 인력들과의 연결의 복원, 조직 밖의 전문가와의 수평적 연결을 복원해 협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커넥트 리더십의 원리이다.
목적과 자아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모든 연결이 온전하게 복원되고 연결이 끊어져 생긴 구조적 구멍들이 채워지면 자신을 중심으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평평한 운동장이 만들어진다.
본 저서는 상대의 성이 자신을 유리감옥에 가두고 나오지 못하게 가스라이팅을 시킬 때 썼던 전략을 여성이 앞장서서 자신에게 자발적으로 적용하는 완벽주의 증후군, 가면증후군, 짝퉁남성증후군 등 사례를 들어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 역 가스라이팅 전략에 대한 풍부한 조언을 담고 있다.
여성리더 뿐 아니라 우리나라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정치가와 기업의 HR 임원이 반드시 필독서로 읽었으면 하는 귀한 책이다. 지금처럼 국가핵심 인력의 반을 차지하는 여성을 유리감옥에 가두고 없는 사람취급하는 상태가 지속되는한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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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1: 저는 개인적으로 성이 생물학적으로 남성과 여성만 있다고 믿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식기에 의해 이원화 체계로 분류되는 대문자 여성과 대문자 남성 사이에는 N개의 성이 공존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유령인간 취급당하는 N-2 개의 성도 생물학적 남성 여성을 넘어 자신의 존재목적을 실현하기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며 살아가는 인간입니다. 그나마 생식력이 상실되는 나이가 되면 성은 주민번호 1, 2로 지칭되는 제도일 뿐입니다.
덧글 2: 통계를 보면 100대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 중 40%가 넘는 인원이 IT 계열의 회사들에서 나왔습니다. 당연히 여성임원 비율이 높아야 하는 화장품 회사나 백화점 계열의 회사를 넘어서 IT가 여성과 남성이라는 유전자 복권을 무력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희망의 도구임을 시사하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더 많은 여성들이 법전원, 경영, 인문을 넘어서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쪽으로 진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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