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6-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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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earning] 자본주의 탐욕에 대한 facebook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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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윤정구
 조회 : 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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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은 돈버는 기술만을 가르쳐주는 학문이다.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한번도 사유하지 못한 상태에서 돈을 버는 기술만을 배울 경우 이 기술은 돈 많은 사기꾼들에 의해서 이용될 개연성이 가장 크다. 세상이 자본가의 탐욕으로 타락해 버린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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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윤리가 가진 심각한 모랄해저드는 단기적 성과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 때문에 오래됨과 기다림의 미학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단기적 성과에 올인하는 자본가들의 조급증은 한두번 실패한 사람들에게 무능하다는 딱지를 붙여 이들에게 세컨찬스를 주지 않는다. 이들이 실패를 통해 얻은 겸험을 반영해 더 나은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는 시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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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단기적 성과에 몰입하는 조급증은 한국인들의 빨리빨리라는 조급증과 궁합이 맞는 것처럼 보인다. 한국이 이같은 천한 자본주의 때문에 성공하고 또한 이 천한 자본주의 때문에 망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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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천천히 가는 것은 열등한 행동이 아니다. 낙타는 천천히 가기 때문에 사막을 건너 목적지에 도달 할 수 있다.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은 초반에 기운을 소진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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