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7-07 12:27
[N.Learning] 종교가 과연 삶에 도움이 되는가?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3,966  
ABC의 바바라 월터스가 진행하는 "과연 천국은 존재하는가"라는 20/20 프로그램을 보고 있다. 20/20는 가장 논란이 되는 이슈를 주제로 삼아서 취재하는 프로그램으로 양쪽은 다음과 같은 주장을 펴고 있다.

뇌신경학자들: 뇌신경계에 신앙문제에 특히 민감한 부분이 존재한다. 이 부분이 민감하게 발달된 사람들이 신앙에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 죽음 직전에 천국과 지옥을 보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죽는 순간에 너무 많은 과거의 현상들이 연상되면서 생기는 착시 환상이다.

무신론자협회 회장: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그렇게 믿는 사람들이 증명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무신론자들에게 유신논자들이 질문할 내용이 아니다. 유신논자들이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무신논자들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경험적으로 밝혀야 한다.

성직자: 악마는 원래 신을 위해서 일하는 신의 종업원들이었다. 이들은 신의 의도를 평신도를 위해 해석하는 과정에서 왜곡하는 과정에서 파워를 얻고 행사한다. 이들이 세상을 신이 없는지 있는지의 이원론적 혼동으로 빠뜨린 장본인들이다.

서베이: 어떤 방식으로든 천국과 지옥을 경험한 사람들의 삶은 그 이후로 극단적으로 바뀌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90%의 미국인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천국 혹은 사후의 세계가 있다고 믿는다.

나의 의견: 어떤 종교든 대부분의 종교는 사후세계에 대해서 다루고 있고 무신론자들은 자신만의 세속적 천국을 추구하고 있다. 이들의 차이는 종교적인 플랫폼에 기반하고 있는지 없는지의 차이다. 나의 가설은 종교적인 플랫폼에 기반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무신론자들보다 삶을 영적자본으로 프래이밍할 가능성이 크고 따라서 이들의 삶이 더 건강하고 행복할 가능성이 높다. 종교가 무엇인든 신앙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신의 삶을 탐구하는 사람들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할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무신론자들에게서 아웃라이어가 항상 존재한다. 

참고로 나는 기독교인지만 우리 아들들에게 나와 같은 종교를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어떤 종교든 종교적 플랫폼에 기반한 삶을 살도록 조언한다. 우리 집사람은 나의 이런 태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종교의 문제는 COMMITMENT의 문제이기 때문에 한 종교를 선택했을 경우 여기에 헌신해야 하고 다른 종교에 눈을 돌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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