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7-15 08:30
[N.Learning] 온전한 시각으로 보다 직관력(Intuition)
 글쓴이 : Admini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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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시각으로 보다
직관력(Intuition)
리더는 일반 사람들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세상을 보는 비전을 가진 사람이다. 비전은 사후예지력 Hindsight. 내부통찰력 Insight, 외부통찰력 Outsight, 미래통찰력 Foresight, 직관력 Intuition 등 다차원적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중 일반인에게 정체가 잘 안 알려진 비전이 직관력이다.
직관력은 우리 몸속에 기억된 느낌(Gut feeling)으로 일상에서는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눈을 의미한다. 우리는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도 세상을 본다. 우리는 샤워를 할 때나 화장실에 있을 때 혹은 산책을 할 때 상상하지도 못한 영감을 경험하여 보지 못했던 것을 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하버드 의대 교수인 존 레이티는 자신의 저서 '운동화 신은 뇌'에서 몸이 세상을 보는 눈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운동하면 뇌로 공급되는 피와 산소량이 늘어나면서 "세포 배양 속도가 빨라지고 뇌 안의 신경세포(뉴런) 역시 더 활기차게 기능한다"고 주장한다. 레이티 교수는 실제로 아침에 '0교시 체육수업'을 도입한 미국 네이퍼빌 고교에서 학생들 학업 성취도가 2배 높아지고 스트레스는 더 줄었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몸의 기관도 두뇌처럼 기억이 있는 작은 두뇌라는 연구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심장을 이식받은 사람들은 이전의 삶과 다른 시각을 획득한다는 연구가 그것이다.
몸의 활동이 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연구해온 대표적 학자는 뇌과학자 안토니오 디마지오이다. 데카르트는 이성과 감성을 이원론적으로 나눠놓고 이성이 보는 것을 주도한다고 주장했다. 디마지오는 몸의 느낌을 통해 보는 직관력의 세상도 있다는 주장을 했다. 디마지오에 따르면 우리가 몸을 통해 느끼는 정서가 직관이다. 디마지오에 따르면 직관은 몸의 지능이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 회사에 수퍼 스타급 컨설턴트가 채용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천재소리를 들어왔고, 유명 사립고등학교를 마치고, 프린스턴에서 수학과 금융공학을 공부하고 하버드에서 MBA를 받았다. 본부장은 이 컨설턴트의 천재성을 믿고, 한 굴지의 회사를 살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고객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맡겼다. 이 컨설턴트가 내린 보고서의 결론은 사라는 것이었다. 너무 멋지고 완벽하게 자료를 제시해서 본부장도 이 분석자료를 믿고 사자는 결정을 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본부장 마음속에는 뭔지 모르지만 찜찜한 구석 gut feeling 이 있어서 보고서를 클라이언트에게 넘겨주기 전에 자신이 그 회사를 몰래 방문해보기로 했다. 이 회사에 들어가는 순간 본부장은 이 회사는 절대로 사서는 안 되는 회사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문에 들어가자마자 직원들의 표정 못 짓 말투 모든 것에서 이 회사는 죽어가는 회사라는 것을 직감했다.
회사에 돌아와 다른 정보를 통해 회사의 실상을 파악해보았다. 예견했던 대로 회사는 죽기 직전의 회사였다. 회사를 팔아치우려는 욕심으로 CEO가 자신에게 유리한 데이터만을 제시했고 컨설턴트는 이 객관적 사실 데이터에 기반해서 사자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머리만 똑똑했던 컨설턴트는 회사의 대표가 가진 몸의 느낌으로 세상의 실체를 보는 직관력의 눈이 없었다.
머리 좋은 리더들이 가장 쉽게 무너지는 상황은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의사결정할 때다. 스트레스는 몸이 지각한 것과 머리가 지각한 것이 충돌하는 신호다. 이들은 몸이 본 것을 토대로 보낸 신호를 무시하고 평상시대로 머리로 본 것에만 의존해 의사결정하는 과정에서 전술한 컨설턴트처럼 비현실적 의사결정에 먹잇감으로 전락한다.
머리 뿐 아니라 직관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스트리트 스마트한 사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