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7-15 08:31
[N.Learning]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고요함을 찾다
 글쓴이 : Admini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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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고요함을 찾다
변화를 완수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질문에 한 학생이 다음과 같은 답변을 제출했다.
<기본적으로 저는 스트레스 상황을 하나의 거대한 태풍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태풍의 눈'같은 사람이 되자고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편입니다. 태풍은 밖에서 바라보면 분명 강력하고 위협적이지만, 그 중심인 태풍의 눈은 안정적이고 평온한 상태입니다. 외부의 상황은 통제할 수 없는 변수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스트레스를 가져오지만 그것에 휩쓸리면 가야할 길을 볼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밖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나를 분리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려면 자신의 내면만큼은 태풍의 눈처럼 평형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인생에 스쳐 지나가는 것일 뿐이고 나 자신은 나와 평생을 함께해야 하는 존재인데 그 찰나의 것 때문에 자신의 중심을 잃는다면 주객이 전도된 상황일 것입니다. 이렇듯 무엇이 더 중요한 것인지 생각하다보면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 상황이라면 잠을 자거나 즐거운 일을 하거나 할 일에 집중하거나 울어버리는 등, 스트레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해소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서 많이 읽은듯한 은유가 함축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하고 있는 와중에 불현듯 찾던 은유가 떠올랐다. 은유는 니체의 언명이었다.
<목적을 잃는 순간 사람들은 온갓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짓에 몰입한다>
목적이라는 삶의 구심점을 잃은 사람들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을 따라잡기 위해 동분서주 하다가 변화의 원심력을 견디지 못하고 회오리에 휘말려 길을 잃고 실족한다. 본질을 잃지 않고 존재목적에 따라 산다면 태풍의 중심에 들어와 있는 삶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초뷰카시대의 본질은 길 잃음이다. 모든 사람이 변화의 속도에 적응하지 못해 결국 길을 잃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따라서 초뷰카 삶에 원심력을 제어해가며 적응하고 넘어지지 않게 균형을 잡는 생활 근력도 중요하지만 설사 균형을 잃고 쓰려졌을 때 존재목적을 찾아서 자신의 마음과 몸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구심력 근력이 필수적이다.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존재목적이 있다면 언제든지 존재목적으로 좌표를 찾아 변화한 상황에 지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 길잃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목적이라는 나침반은 근원적 자신감의 기반이다.
이런 존재목적에 대한 근원적 자신감이라는 근력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목적을 향한 길을 포기하지 않는 회복탄력성의 근력도 만들어준다. 캄캄한 밤에 진흙탕을 헤메고 있어도 밤하늘에 북극성이 있다면 사람들은 진흙탕을 벗어나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포기하는 이유는 북극성도 보이지 않는 칠흑과 같은 밤을 헤메고 있기 때문이다.
존재목적에 따라 사는 삶은 싸움닭 중 최고 경지에 오른 목계의 상태임을 연상할 수 있었다.